광교에서 내가 좋아하는 중국집이자 중식당 중 하나인 '칸지고고 광교엘포트점'에 다녀왔다. 짜장면이나 짬뽕만큼은 배달 시켜 먹는 것보다 홀에서 먹는 게 훠어어얼씬 맛있기에 왠만하면 직접 가서 먹어줘야지! : )
칸지고고에서 평상시 짜장면, 짬뽕과 탕수육을 자주 시켜먹지만 이 날은 2인이상 주문가능한 런치세트를 먹기 위해 방문했다. 우리가 먹은 런치세트는 1인당 23,000원으로 게살스프, 매운해산물 누릉지볶음, 탕수육, 고추잡채와 꽃빵, 식사가 순서대로 나오는 세트 메뉴다.
런치세트 외에 주중에는 점심시간에 런치 콤보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칸지고서 엘포트몰점은 광교 엘포트몰 지하 1층 교보문고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오픈은 11시 30분 부터이며 설날, 추석 당일만 휴무다. 3시부터 5시까지큰 브레이크타임이니 해당 시간은 피해서 방문해야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하다. 칸지고고는 룸과 홀로 이루어져있고 룸은 6개 있다.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가져다주셨다. 중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다보니 이런 따뜻한 음료를 먹는게 소화에 더 좋은 것 같다.
칸지고고 런치세트에서 첫번째로 나온 게살스프. 중국집에서 먹던 우리가 알던 맛의 게살 스프로 중간에 게살과 새우가 들어가있다. 식사 전 먹어주니 입맛이 돋궈지고 좋다.
다음으로 나온 매운해산물 누릉지볶음. 살짝 매콤한 해산물과 바삭하게 튀겨진 누릉지가 나오는 메뉴다.
해산물과 섞어도 누릉지가 금방 눅눅해지지 않았고 누릉지의 바삭한 식감과 해산물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탕수육. 탕수육은 부먹 찍먹 상관없이 소스가 얹어져 나온다. 탕수육은 돼지고기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긴 그런 냄새도 나지않고 바삭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메뉴는 고추잡채와 꽃빵. 꽃빵을 결대로 찢어서 고추잡채를 얹어서 먹어주니 맛나다.
근데 고추잡채를 먹을 때부터 슬슬 배불러지더라. 점심 세트 메뉴라 양이 조금씩 여러개가 나오긴하지만 칸지고고 광교엘포트점 자체가 단일 메뉴도 양을 넉넉히 주시는 편이다. 올때마다 배불리 먹고 간다.
마지막으로 나온 식사메뉴. 짜장밥과 짬뽕으로 선택했다. 세트메뉴이기때문에 기존 1인분보다 양은 소량으로 나온다.
짜장밥과 짬뽕 둘다 맛있게먹었다. 특히 짬뽕은 홀에서 먹으니 면이 뿔지 않은 채로 먹을 수 있어 더더욱 좋았다. 국물도 깔끔 시원하다.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슬러시라고 해야하나 딸기 시럽 맛이 나던 얼음으로 요건 그저 그랬다. 메인 메뉴는 아니고 디저트니까 맛없어도 요정도는 괜춘괜춘😋 디저트까지 먹으니 너무 배부르더라. 칸지고고는 여러번 왔을만큼 늘 만족하고 가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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