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저녁으로 초밥이 먹고 싶어 집 근처 초밥 맛집을 찾아보았다. 광교 초밥을 검색하면 스시호와 함께 오늘의 초밥이 엄청나게 검색되지만 오늘의 초밥은 웨이팅이 필수고 집에서 스시호보다 살짝 더 멀어 '스시호'에 다녀왔다.
뚜벅뚜벅 걸어서 도착한 광교 스시호는 내부가 넓진 않지 않고 아늑하다. 평일 저녁에 방문하니 대부분 초밥을 포장해 가셨고 홀에는 간단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계셨다.
점심에는 런치메뉴가 9,000원에 있다하니 다음번엔 런치에도 와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스시호는 초밥 메뉴, 초밥 단품 메뉴, 사시미 메뉴, 안주 메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우린 모듬초밥과 '스'초밥 메뉴를 주문했다.
초밥을 주문하니 샐러드와 미소 된장국도 포함되 나온다.
락교와 생강도 가져다 주셨고 샐러드와 미소된장국을 먹으며 입맛을 돋구는 동안 초밥을 찍어먹을 간장도 종지에 덜어놓았다.
뒤쪽에 있는 메뉴가 '스'초밥이고, 앞에 있는 메뉴가 모듬 초밥이다. 모듬 초밥 세트는 활어화2, 연어2, 장새우1, 생새우1, 불새우1, 초새우1, 초소라1, 계란1, 유부초밥1 이렇게 11피스로 구성된다. 금액은 12,000원으로 초밥 구성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이란 생각이 든다.
'스'초밥 세트는 활어3, 연어2, 장새우1, 불새우2, 초소라1, 타코와사비1, 아카미1 이렇게 총 12피스로 구성된다. 가격은 15,000원으로 모듬 초밥보다 1피스 더 많고 구성도 살짝 다르다.
왼쪽부터 한 피스씩 먹어보니 밥 양도 적절하고 재료들도 신선해서 만족스러웠다. 밥이 너무 달거나 시지도 않고 단촛물 간도 잘되있어 괜찮았다.
11피스를 다 먹고나니 내 기준으로 양이 적당한 것으로 보아 성인 남자에게는 양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성인 남자라면 12피스로 구성된 세트를 시키거나 서브 메뉴를 하나 더 시켜야 배가 부르지 않을까 싶다.
먹다가 미소 된장국도 리필을 요청드렸는데 친절했고 전반적으로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우린 밥을 먹는데 주위 모든 테이블이 사시미와 같은 안주를 시켜 술을 드시고 계셨다. 가게 분위기 자체가 아늑하고 조용하여 보통 술집에서 먹는 것보다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술을 먹기에 좋아보였다. 다음번엔 안주와 함께 술 한잔 간단히 마시러 들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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