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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이닝

화성 병점 더파크(The Park) : 캠핑 분위기 가득한 야외 바베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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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위치한 더파크(The Partk)는 서울 근교에서 야외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멀리 캠핑 나가긴 부담스러울 때 서울 근교 야외에서 바베큐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오게된 곳이다. 더파크를 오면서 화성은 처음으로 와보게 되었다.

 



가게는 동남아와 제주도 등 여러 분위기를 합쳐놓은 듯 했다. 주말에 가면 대기가 길다하여 우린 평일 점심에 방문했다.

 

 

 

가게로 들어가는 길도 이색적이다. 야외 테이블 사이로 수로가 있었고, 이 날 비까지 왔던터라 지붕에서 수로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나니 계곡 ASMR을 듣는 거 같았다.

 

 



평일 1시쯤 방문햇는데도 창가쪽은 자리가 만석이라 그보다 한칸 뒷 자리로 앉았다. 참고로 이 날 비가 많이와서 밖에 앉으면 비를 맞게 된다하여 가게 안쪽에 앉았는데 여긴 날 좋을 때 바깥에 앉는게 더 좋은 가게이다. 비가 안올 때 가면 야외에 앉을 수 잇어 좋지만 나름 고기 먹으면서 빗소리가 들리니 운치 있었다.

 

 



대부분 한돈 패밀리셋트를 시켜먹지만 처음에 더파크를 검색해보니 소고기구이 가게라고 뜨길래 그럼 소고기가 더 맛잇는 집이 아닌가 싶어서 '와규듀오(300g, 59000원)'를 주문했다. 와규듀오는 꽃갈비, 부채, 등심 부위 각각 100g씩 총 300g 나오는 메뉴다. 한가지 메뉴만 먹기엔 아쉬울 듯 하여 3가지 부위를 먹을 수 있는 와규듀오를 주문했다.

 



가게 입구쪽에 위치한 샐러드바에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꽤 많았다. 배추김치, 와사비무쌈 등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랑 단호박샐러드, 해파리냉채 등 고기 먹기전에 식전음식으로 먹을 만한 샐러드류 음식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있었다. 이거만 가져다 먹다가 고기 먹기도 전에 배가 찰 뻔.

 



칵테일, 세계맥주, 와인 등 고깃집인데도 불구하고 술집만큼 다양한 주류 메뉴들이 있다. 우린 멀어서 차를 끌고온터라 술은 시키지 못해서 아쉬웠다.

 



주문하고 차려진 밑반찬 세팅. 샐러드바에 대부분 준비되있어 밑반찬은 간소하게 준비해주신다.

 



샐러드바에서 담아온 음식들.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를 듬뿍 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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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바에서 떠온 음식들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꽃갈비랑 부채살부터 구웠다.

 



소고기는 다 익기전에 먹어줘야하니 미듐정도로 구워졌을 때 잘라주었다.




맛 간장에 절여진 양파와 와규를 싸서 한입먹어보니 소고기 맛집이다. 경치 좋거나 인테리어가 예쁜 고깃집을 오면 보통 고기 맛이 덜한데 꽃갈비랑 부채살이 너무나 부드럽고 고소했다. 와규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소고기 시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등심도 똑같이 미듐으로 구워질때쯤 잘라먹어보았는데 육질이 너무 질겨서 씹기도 삼키기도 어려웠다. 우리가 잘못 구웠나싶어 더 익혀서 먹어봣는데 여전히 질겼어, 살릴 수 없었다. 흑흑

 

 

 

소고기를 다 먹을때쯤 이미 배불렀지만 메뉴 하나만 먹고 가기엔 아쉬워서 '와규육회(200g, 21000원)'를 추가로 주문햇다.

 

 

 

참기름에 섞인 계란 노른자를 육회위에 올려 열심히 섞어준다. 와규로 만든 육회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처음에 나왔을때부터 상당히 신선해보였는데 비주얼만큼 맛도 훌륭했다. 육회는 대만족!

 

 

 

 

다먹어갈때쯤 바깥을 구경하니 비오는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고깃집인데도 조용한 분위기에 식사할 수 있었다. 주말에 왔으면 이렇게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다 먹고 돌아가는 길 가게를 쭉 둘러보며 나갔는데 야외 좌석이 꽤 많았고 좌석도 다 똑같이 생긴게 아니라 텐트안에 있는 좌석, 파라솔이 있는 좌석 등 종류가 다양했다.

 

 

 

 

날씨만 쨍쨍했으면 짚으로 만든 파라솔 있는 쪽은 정말 제주도나 휴양지 온 것 같았겠지?

 

 

 

바깥에 있는 벽난로는 겨울에 사용할 것 같고, 이게 또 겨울 분위기를 더해주겠구나 싶다. 비오는 날이라 야외 바베큐장엔 못 앉앗지만 나름 창가근처에서 운치잇게 한끼 식사할 수 있었다. 분위기와 맛집 모두 가진 고깃집을 찾는다면 더파크를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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