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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일본 교토 오하라 마을 맛집 채식뷔페 /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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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에서 산젠인, 호젠인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점심을 먹으러 기린이라는 식당을 갔습니다.

여행오기 전부터 오하라마을에 갔을 때 기린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던 터라 곧장 기린으로 향했습니다.
오하라 기린은 오하라 버스정류장 종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기린은 신선한 제철 채소로 건강식을 선보이는 유기농 식당입니다.

기린을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일본 음식이 아니라 가정식 느낌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린은 오전 11시 30분에 오픈하며 라스트 오더는 4시에 마감합니다.

 

 

 

 

 

건물 외관을 보면 세월이 느껴집니다.

가게 안에도 한국인은 저희 포함 한팀정도 더 있었도 나머지 모두 일본인 분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희는 1시가 살짝 넘어 방문했고 이미 대기가 필요한 상태라 대기명부에 이름을 작성하고 주위를 산책했습니다.

 

 

 

 

 

한 10~15분쯤 기다려 금방 입장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실외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나 이날 바람이 많이불어 저희는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린은 채식 뷔페로 운영됩니다. 유기농 야채 위주의 음식이 주를 이루고 간간이 고기가 들어간 음식들도 있습니다.

가격은 24년 3월기준 1인당 2,300엔입니다.

 

 

 

 

 

가게는 목조형 건물로 오하라 마을과 참 잘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자유롭게 담아먹을 수 있는 접시와 국을 떠먹을 수 있는 그릇을 가져다줍니다.

 

 

 

 

 

주신 그릇을 들고 음식을 뜨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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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드레싱입니다.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오니기리는 모양부터 아기자기하니 너무 예쁩니다!

 

 

 

 

 

야채튀김은 하나씩 먹기 좋게 꼬치에 꽂혀 있습니다.

 

 

 

 

 

계란찜, 다양한 나물볶음, 나물 무침, 장아찌류까지 일본의 정갈한 가정식이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떠먹을 수 있는 국물류로 미소된장국과 레몬치킨카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취향껏 떠온 첫 접시입니다!

 

 

 

 

 

채식뷔페인데 가격이 2300엔이나 하니 비싸지 않나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한입 먹는 순간 값어치하는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여행에 와서 일본 가정식을 따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기린에서는 다양한 일본식 반찬들을 떠먹을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야채가 너무 신선해 식감들이 너무 훌륭하고 양념들이 한국에서 먹던 흔한 양념들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맛이 날지 추측하며 한입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피망 안에 다짐 소고기가 들어간 반찬이랑 카레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니기리는 한두 개 종류가 매실 장아찌가 들어간 건지 너무 짜서 입맛에 안 맞았고 대부분 다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채식위주의 반찬들이라 그런지 배부르게 먹은 뒤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각자 두 접시씩 가득 채워 먹고 나온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 기린에서 직접 만든 식재료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교토에 다시 여행 온다면 오히라 마을이랑 기린은 꼭 다시 들리고 싶을 만큼 너무나 만족스러운 여행 장소였습니다.

 

 

 

 

 

남편과 식사하면서도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며 계속 이야기하며 식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만족스러워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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