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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동화같이 예쁜 비에이 카페 기타코보 Cafe Kita Koub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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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을 간다면 비에이는 꼭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비에이에서 가장 유명한 준페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도 한잔하기 위해 '카페 기타코보(Cafe Kita Kouboh)'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카페 기타코보는 준페이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함께 들리기 좋은 카페입니다.

 

 

 

 

 

 

 

아기자기한 비에이 마을에 동화에 나올법한 노란 집, 이곳이 카페 기타코보입니다.

간판에는 SINCE 1989이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무려 25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카페였습니다.

 

 

 

 

 

 

 

카페 외관을 보자마자 구글맵으로 운 좋게 좋은 곳을 잘 찾아왔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녀와보니 비에이 여행 중 너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카페이기도 합니다. 일본을 생각했을 때 그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카페가 기타코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와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됩니다. 카페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건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카페에 왔다기보다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입구에 진열돼있던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면 됩니다.

 

 

 

 

 

 

 

기타코보 1층은 바 테이블 좌석으로 되어있으며 좌석이 많지 않습니다. 2층에도 좌석이 있긴 하지만 기타코보는 드립 커피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사장님이 커피 내려주시는 걸 보기 위해서는 1층에 앉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투어버스를 타고 틈내서 오시는 분들께서는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커피를 앉아서 마시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워낙 투어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카페 입구 앞에도 시간의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테이크아웃을 추천드리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에 딱 맞춰 방문을 했으나 운 좋게 1층 바 테이블 쪽에 두 자리가 남아 있어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바 테이블 자리에 앉으면 수많은 찻잔들이 진열돼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그 뒤로 수북이 쌓인 눈에도 시선을 빼앗깁니다.

 

기타코보는 1989년부터 운영된 곳이지만 오래된 카페라는 느낌보다 오히려 요즘 유행하는 따뜻한 우드 인테리어를 가진 편안한 카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되어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사장님이 커피 내리시는 모습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한 잔씩 정성스레 커피를 내려주시기 때문에 주문 후 커피를 받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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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커피

500엔

정성스레 내려주신 저희의 커피가 나왔습니다. 겨울에 방문한 터라 따뜻한 커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여러 원두를 섞어 만든 블렌드 커피는 한 잔에 500엔, 단일 원두를 섞어 만든 스트레이트 커피는 한 잔에 550엔, 스페셜 커피는 한 잔에 600엔입니다. 커피 외에도 홍차, 코코아, 애플주스 등 주문이 가능하고 디저트로 케이크나 디저트도 주문 가능합니다.

 

 

 

 

 

 

 

기타코보는 직접 로스팅 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원두를 직접 관리하시기 때문에 향미도 신선하고 커피 맛도 훌륭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웠다면 카페 기타코보의 분위기를 좀 더 느끼다 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커피향이 가득 벤 따뜻한 실내 공기, 창문 뒤로 보이는 눈 쌓인 풍경, 그리고 커피를 내리시는 사장님의 모습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합쳐져 기타코보에 앉아 있던 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기타코보 · 3 Chome-5-31 Sakaemach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05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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