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년 만의 해외여행을 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코로나가 터질지 모르고 그 해 여름 괌 비행기 표를 구매했었다.
그땐 곧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괌 여행 날짜를 기다렸는데 결국 여행을 가지 못했고 3년 전 가려던 괌을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코로나 전 괌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 하면 두짓타니가 손꼽혔는데, 그 사이 츠바키타워가 생기면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이 되었지만 두짓타니는 여전히 시설이나, 서비스가 너무 좋은 곳이었다.
체크인 당일 렌터카에 큰 짐을 놓고 돌아다니기가 불안하여 호텔에 캐리어만 먼저 맡기고자 체크인 시간 전 두짓타니에 들렀다.
참고로 두짓타니 괌 리조트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다. 오후 12시쯤 프런트로 가 체크인 전 캐리어를 잠시 맡아달라 요청드렸는데, 정리된 방이 있다며 일찍이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 디포짓 요금은 1박에 50달러이며 현금,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그렇게 체크인 후 미리 들어가게 된 객실.
두짓타니는 총 30층까지 객실이 있었고 우린 9층 904호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 오션프런트 트윈룸 타입

우리가 예약한 룸은 디럭스 오션프런트 트윈룸 타입이다.
두짓타니에서는 오션프런트 객실을 예약하면 투숙객 모두가 동일한 방향에서 오션뷰를 볼 수 있다.


너무 폭신해서 숙면을 취하기 좋았던 침대.
오션뷰 객실이라 객실 내부가 습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내는 동안 습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고 객실 컨디션은 아주 쾌적했다.

객실 크기는 13평으로 둘이 지내기에 충분히 넓은 평수였다. 침대 사이즈도 널찍하다.


괌 여행 중 TV를 보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 사용이 불가한 점은 살짝 아쉽다.


두짓타니 괌 리조트는 객실 내 카페트가 깔린 곳이 침실이고 카페트가 깔리지 않은 곳이 바로 욕실로 연결된다.

객실에는 220볼트 콘센트가 없으니 미리 돼지코 챙겨가는 건 필수다.


생수는 2병 무료 제공되고 리필도 가능하다.




옷장 안에는 샤워가운, 드라이기, 우산, 런드리백이 구비돼있다.
괌은 우기, 건기 상관없이 예측할 수 없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다른 나라 호텔들과 달리 우산도 구비되어 있었다.



냉장고에는 종류별로 음료가 다양했고 전부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간단한 스낵과 티종류도 구비되어 있다.

서랍에는 컵이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객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띈 건 와인 한 병!
호텔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기타 사항에 적어두었더니 호텔에서 선물로 와인 한 병을 객실 안에 놓아주셨다. 와인은 저녁에 호텔로 돌아와 기분 좋게 마시기 좋았다ㅎㅎ

욕실에는 세면대가 두 군데 있어 아침에 준비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세면대 양옆으로는 샤워부스와 변기가 구분되어 있다.


욕실 내 욕조도 있었으나 리조트 내 수영장과 바로 앞에 투몬비치가 있다 보니 욕조를 사용할 일은 없었다.



욕조 위에는 빨래를 걸 수 있는 줄이 있어 수영복이랑 아쿠아슈즈를 세탁 후 건조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샤워부스 안에는 어메니티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다.


세면대 밑에도 빗, 바디로션, 칫솔 등 일회용품들이 있다.


프런트에서 준 호텔 시설 안내, 수영장 이용 규칙 및 규정도 빠르게 읽어보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호다닥 뛰어갔다ㅎㅎ
두짓타니 괌 리조트 수영장

두짓타니는 발코니로 나가보면 투몬비치를 정면에서 볼 수 있다.
괌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린 뒤 괌에 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났는데 발코니에서 투몬비치를 보는 순간 괌에 있다는 게 절로 느껴졌다. 투몬비치와 함께 두짓타니 괌 리조트 내 수영장도 보인다.



수영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로 옆 두짓비치 호텔 수영장까지 투몬비치를 따라 걸어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영장 밖으로 투몬비치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수영장보다 바닷가에서 놀았던 시간이 훨씬 많았다.

튜브나 스노클링 장비를 미리 준비해오면 훨씬 재밌게 투몬비치에서 놀 수 있다.
실컷 놀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땐 수영장 내 벤치를 이용했다.


투몬비치는 꽤 먼 거리까지 수심이 얕아 아이들도 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두짓타니에 머무는 동안 왜 많은 사람들이 두짓타니를 찾아오는지 알 것 같다ㅎㅎ
대부분 괌 호텔들이 지어진지 오래되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데 두짓타니는 훌륭한 객실 컨디션과 함께 투몬비치와 시내 접근성 그리고 내부에 맛집들도 많아 하루 종일 두짓타니에 있어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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