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을 갔던 9월. 9월은 괌 우기다. 그래서인지 비가 시도때도 없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했고 이 날도 원래 북부투어를 가려던 날이었으나 갑작스레 비가 많이 와 쇼핑하는 날로 일정을 변경했다.
괌프리미어아울렛(GPO) 바로 옆에 롱혼스테이크하우스가 있어 점심을 먹고 바로 쇼핑을 가기로 했다.
롱혼스테이크하우스는 괌에서 기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 중 하나다. 그리고 롱혼스테이크는 SKT 티멤버쉽 할인도 가능해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괌에는 대중교통이 따로 없다. 택시를 타거나 렌터카로 와야하며 호텔들이 모여있는 투몬 메인거리에서 차로 10분거리, 도보로는 1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다.
처음 괌 여행 왔을 때 공항에서 투몬 메인거리까지 차로10분거리인데 택시비로 30달러거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상 이동할 곳이 많다면 렌터카가 훨씬 저렴하기에 운전할 줄 안다면 무조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일 점심시간 방문했고, 대기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롱혼스테이크하우스에는 스테이크 외에도 샐러드, 버거 등 메뉴들이 꽤 다양했다.
메뉴가 너무 많으니 고르기가 힘들어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한국분들이 자주 시켜먹는 듯한 더 롱혼'과 화이트 체다치즈 스터프드 머쉬룸을 주문했다.
스테이크를 주문할 경우 사이드 메뉴 중 2가지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어 아이다호 베이크 포테이토와 시즌드 라이스 필라프를 선택했다.
메뉴를 고른 뒤 세팅해주신 냅킨을 펼쳐보니 나이프가 굉장히 놀랐다.
도대체 스테이크가 얼마나 크길래 이렇게 무시무시한 나이프를 주신건지!
매장 내부는 한국에서 자주 보았던 아웃백 느낌이다. 클래식한 미국느낌이 난다.
테이블 왼쪽에 마련된 소금과 후추. 후추는 스테이크 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메뉴 주문 후 식전 빵이 나왔다. 한국 아웃백에서 먹었던 부시맨브래드 크기의 3배정도 커보이는 빵이 나왔다!
이거만 먹어도 배가 금방 부를 것 같아 한 두입 떼서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맛있었다. 빵은 리필도 가능하다.
왠지 스테이크만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 탄산음료도 주문했다.
음료는 서빙해주시는 분이 먼저 오셔서 리필도 해주신다.
화이트 체다치즈 스터프드 머쉬룸
14.79 USD
처음 나온 메뉴는 화이트 체다치즈 스터프드 머쉬룸으로 갈릭 하프 치즈가 곁들어진 스터프드 스타일로 파마산 치즈 크러스트 토핑과 네가지 종류의 치즈가 크리미하게 작 섞여 녹아진 갖구운 버셧요리라고 한다.
촉촉하게 구워진 버섯에 네가지 치즈가 녹아내려 고소함이 최고다.
하지만 한국인 기준에서 간이 짜기 때문에 식전빵이랑 같이 먹거나 주문할 때 조금 덜 짜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더 롱혼
49.99 USD
이날 메인메뉴였던 더 롱혼. 롱혼스테이크하우스에서 가장 큰 스테이크 요리라고 한다.
메뉴판에 22 oz라고 써있어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되었는데 진짜 컸다.
성인 손바닥 크기정도 되는 스테이크가 나와 둘이서 감탄 또 감탄했다! 살면서 봐왔던 스테이크 중 가장 큰 스테이크였다.
처음 주문할 때 한국에서 먹던 스테이크랑 가격대가 비슷하단 생각을 했는데, 크기를 고려하면 괌에서 먹는 스테이크는 저렴하다.
환율까지 좋았다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스테이크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굽기는 미듐레어로 주문했는데 썰어보니 굽기도 아주 잘 구워져있었다.
이렇게 큰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얼마나 부드러운지 지금도 또 먹고싶은 맛이라구요!
괌 여행 마지막날, 오빠도 롱혼스테이크하우스는 한번 더 가고 싶다했을만큼 우리 둘다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아이다호 베이크 포테이토
메뉴 이름만으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메뉴명 아래 베이컨, 체다치즈, 사워크림, 버터, 파가 곁들여진 포테이토 요리라고 설명되있는 걸 보고 선택했던 사이드메뉴다.
감자위에 맛있다하는 온갖 것들이 다 들어가있어 주문했는데 일단 감자 크기부터 한국에서 보던 감자 크기가 아니다.
성인 주먹 2개보다 큰 감자에 토핑이 잔-뜩 얹어 나와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맛이었다!
맥주안주로도 너무 최고일 것 같았던 아이다호 베이크 포테이토.
시즌드 라이스 필라프
두번째 사이드 메뉴는 시즌드 라이스 필라프로 날리는 쌀로 만들어진 필라프였다.
굴소스를 섞어 만든 것 같은 기본적인 맛의 필라프로 스테이크와 같이 먹기 좋았다.
괌 여행 중 오랜만에 먹는 쌀이라 스테이크 얹어 싹싹 긁어먹었다.
티멤버쉽 할인까지 받아 가성비 좋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우리 테이블을 담당해주시던 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팁까지 자리에 남겨두었다.
LongHorn Steakhouse · 199 Chalan San Antonio, Tamuning, 96913 괌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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