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온 첫 날.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는데 괌은 일찍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괌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맛집을 말해보라고 하면 프리모 피자카야(PRIMO Pizzakaya)를 뽑을 것 같습니다. 가게 이름 그대로 피자를 메인으로 파는 곳인데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구글 평점도 무려 4.7점입니다.
여행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워낙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저녁 시간대 딱 맞춰 가면 무조건 대기 후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저는 5시쯤 방문했더니 운 좋게 딱 한자리가 남아 있어 바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실내는 미국 펍 느낌이 납니다. 식사와 함께 술 한잔하기에 너무 좋은 분위기입니다.
프리모 피자카야는 화덕 피자가 유명한 곳이지만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주문하고 싶어 서빙해 주시는 분께 메뉴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런데 메뉴 몇 개를 간단히 골라주시는 게 아니라 잠깐 기다려달라고 말씀하시더니 본인 핸드폰을 가져오셔서 인스타그램에 있는 메뉴 사진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재료는 무엇인지, 이 메뉴가 왜 유명한지 등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친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친절하게 메뉴 추천을 해주셔서 여행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부터 괌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추천받은 메뉴 중 4*4 피자와 윙 4조각, 오늘의 칵테일이란 메뉴가 있어 칵테일도 2잔까지 주문했습니다.
프리모 이자카야는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고 있어 피자 만드는 과정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칵테일
8 USD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오늘의 칵테일입니다.
자몽과 레몬이 섞인 트로피칼한 맛에 잔 주위로 소금을 둘러놔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소금의 짭조름한 맛이 같이 느껴져 너무너무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Spesh wing
9 USD
다음으로 나온 Spesh wing입니다. 간장 양념으로 된 윙으로 4조각 혹은 8조각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피자 사이즈가 예측되지 않아 일단 4조각으로 주문하긴했는데 둘이서 피자에 윙까지 다 먹지 못했습니다. 둘이 방문한다면 피자 하나와 윙 4조각만 시켜도 양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윙은 간이 살짝 짰는데 술이랑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4x4 피자
18 USD
직원분께 추천받아 주문한 4x4 피자. 이름 그대로 4가지 치즈와 4가지 토핑이 들어간 피자입니다.
베이컨, 살라미 등 토핑이 얹어져 있으며 치즈가 4가지 종류나 들어가있습니다.
묘하게 한국에서 먹던 치즈와 다른 낯선 치즈 맛이 나는데 더 고소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덕에 구워 도우도 굉장히 바삭합니다.
서비스 차지까지 포함되어 나온 총 금액은 47.30달러로 메뉴 2개에 칵테일 2잔까지 더해 괌 물가 기준으로 생각하면 적당한 금액대에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괌에 도착해 처음 방문한 음식점인데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계산서에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추가로 팁을 더 두고 나왔습니다. 프리모 피자카야에 계신 직원분들 덕분에 여행 시작부터 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Primo Pizzakaya · 137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 · 피자 전문점
www.google.co.kr
'해외여행 > 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얏트 리젠시 괌 오션프론트 킹베드룸 솔직후기 (4) | 2023.03.30 |
---|---|
투몬비치가 보이는 괌 맛집 타시그릴(Tasi Grill) (0) | 2023.03.29 |
괌 카프리쵸사(Capricciosa) 퍼시픽 플레이스 점 후기 (0) | 2023.03.26 |
두짓타니 괌 리조트 호텔 오션프런트 트윈룸 후기 (1) | 2023.03.25 |
괌 투몬시내 햄버거 맛집 세비지 샌드위치(SAVAGE Sandwich)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