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외관을 가지고있는 남해 백년유자!
처음 같은 동네에 있는 앵강마켓에 갔다가 좌석이 몇개 없고 웨이팅도 많아 오래 앉아있는 건 민폐일 것 같아 음료만 호딱 마시고 바로 옆에 있던 백년유자로 자리를 옮겼다.
백년유자도 남해 남면카페로 워낙 유명해 사람이 많지만 앵강마켓보다 좌석이 훨씬 많기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커피나 음료를 마시기 좋았다.
외관을 보자마자 너무 예쁜 카페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2021 한국의 아름다운 건출물로 선정된 카페인 것 같다.
백년유자는 노키즈존, 노애견존이지만 케어가 가능하다면,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뛰어다니지 않는 아이라면 실내는 물론 야외 전용자리도 이용가능하다.
남해 백년유자 카페가 독특했던 건 바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런트에서 웰컴드링크를 먼저 시음해보고 제품이나 음료를 구매하는 컨셉을 가진 카페라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카페를 들어오면 줄을 서는 곳이 있어 거기서 줄을서서 한명씩 시음을 하고 들어가게 된다.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시음하는 것도 꽤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처음엔 순수유자를 그 다음엔 유자몽을 시음했다. 카페이름이 백년유자이지만 우린 그저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들어왔던건데 시음해보니 또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살 계획이 없었던 순수유자까지 사게되었다.
패키징도 예뻐 남해 여행 기념품으로 사가기도 좋을 거 같다.
백년유자 원액 2종은 30,000원, 백년유자 3종세트로 원액에 유자빵까지 포함된 건 42,0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우린 선물용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집에서 먹으려고 산거라 세트말고 단품으로 구매했다. 유자몽이 좀 더 상큼한 맛이 강해 순수유자로 샀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냉장 보관하면 3개월까지 먹을 수 있고 유자차로 마시거나 유자칵테일, 유자에이드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집에서 따뜻한 물에 설탕넣고 타먹기도 하고 술에 섞어 마시기도 하고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있다.
유자원액을 구매한 뒤 하루종일 커피를 먹지 못하니 피곤함이 몰려와 커피 두잔을 시켜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매장이 꽤 넓은 편이라 앵강마켓 왔다가 대기가 싫으신 분들이라면 백년유자로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백년유자 카페 외관도 너무 예쁘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쁘다.
짙은 우드 테이블과 독특하게 생긴 의자,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게 배치되있다.
평일 늦은 오후라 좀 더 한가로운 느낌이다. 앉아서 지는 해를 쬐고 있으니 너무좋았다.
카페 안에 굉장히 큰 화분들이 여러개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아메리카노
5,000
다른 분들은 다 유자, 유자몽 음료를 마시는데 우리만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백년유자에 왔으니 유자나 유자와 자몽이 섞인 유자몽 음료가 커피보다 맛있을 거 같다. 남해 다랭이마을이나 아난티와 인접한 곳에 있어 백년유자에 함께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백년유자 2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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