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이지만 사계절 푸릇한 나무를 심어놓은 남해 아난티에는 겨울이지만 봄 기운이 느껴진다.
1층은 오픈키친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2층은 서점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책뿐만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쇼핑도 가능하다.
남해여행을 하면서 소품샵, 기념품 샵들도 갔지만 의외로 아난티 남해 이터널저니에 독특한 아이템들이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일주일 살기로 남해에 있더터라 이번엔 여유있게 남해의 여러곳들을 가볼 수 있었는데 그중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기대없이 간 곳인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일반 서점들처럼 베스트셀러를 모아놓은 서점이 아닌 주제별로 평상시 보지못했던 책들이 진열되있어 조금 더 재밌게 구경할 수 있었다.
2층 서점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돌아다니다보면 벽면, 가운데 진열대 등 구석구석 책이 진열되있다.
테이블과 의자, 쇼파들도 군데군데 놓여있어 책을 읽고 계신 분들도 볼 수 있었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큰 창문으로 햇빛이 따뜻하게 들어와 책읽기에 참 좋은 환경이다. 창가를 보니 1월임에도 봄이 온 것만 같다.
반대편 창문으로는 마운틴뷰와 오션뷰가 보인다.
가운데 진열되있던 다이어리, 플래너 등 모두 깔끔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로만 진열되있었다.
남해 이터널저니에서 가장 큰 수확은 웜그레이테일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인데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다.
웜그레이테일은 대자연을 소재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큰 액자를 하나 사갈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온라인 몰에 제품 종류도 다양해서 나중에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다.
핸드폰케이스도 마우스패드도 아이템들이 하나 같이 다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100% 페루산 알파카로 페루 원주민들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알파카 인형이다.
실제 알파카 털이라 그런지 촉감이 너무 부드럽다. 처음에 장식용인줄 알았는데 구매가 가능하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기반을 둔 덴마크 감성의 북유럽 인테리어 제품들. 유행을 타지 않을 모던한 식기들도 판매중이다.
고급스러운 향을 내뿜던 아난티 전용 제품. 차량용 방향제, 향스프레이 두가지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난티 이미지처럼 패키징도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커먼플래닛 도자기 제품, 개당 54,000원으로 살짝 비싸지만 파스텔톤의 색감이 오묘하며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이터널저니 뒤쪽으로가면 리빙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더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 디자인과 패키징이 예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옷들도 판매중이다.
아기들 소품도 판매중이고, 별도로 키즈존이 있어 그곳에서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놀 수 있다.
구경을 다하고 마지막에 책을 한권 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남편은 오랜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다.
그리고 살까말까 고민만하다 내려놓았던 북극곰 아이스버그 책상정리함.
이터널저니에 식사를 하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난티 남해에 숙박하지 않아도 남해에 여행오신 분들이 여행코스 중 하나로 들리기 좋은 곳이었다.
아난티 남해 이터널저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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