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중 다랭이마을에 온다면 카페 톨 여긴 꼭 가야겠다 생각했다. 평일 중 화, 수, 목 3일이 휴무인 카페이기때문에 남해 여행 코스를 짤 때도 카페 톨 방문을 위해 일부러 금요일에 다랭이마을을 방문했다.
주차는 다랭이마을 입구 주차장을 이용한 뒤 다랭이마을 입구부터 10분쯤 쭈욱 걸어 오다보면 카페 톨을 만날 수 있다!
오는 길에 주요 카페 위치들을 안내해주는 표지판들이 많기때문에 찾아오기 쉬웠다.
카페 톨 이름만큼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카페 내부가 아담해 좌석이 몇 개 없었고, 오히려 카페 앞 정원이 넓고 야외좌석이 많았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남쪽지역이라 날씨가 따뜻해 대부분 손님들이 야외좌석에 앉았다.
남해 다랭이마을 카페톨은 쌀로 만든 빵이 유명하다. 톨은 쌀을 셀 때 쓰큰 단위로 카페이름부터 쌀과 관련된 카페구나 알 수 있다.
세트메뉴는 기본적으로 쌀빵 1p와 음료로 구성된다. 참고로 음료 단품으로도 주문은 가능하다.
쌀빵이 너무 맛있다길래 그 맛이 궁금해 메뉴 2개모두 세트로 주문했다.
쌀빵은 쌀식빵과 쌀카스테라 둘 중 하나 선택이 가능하기때문에 각각 하나씩 선택해 주문했다. 이왕 두개시킨거 종류별로 먹어보면 좋으니까 말이다.
남해 카페톨은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남해에서 살기를 하시면서 카페 일을 도와주시는 거라 음료 제조 속도가 늦을 수 있다는 메세지가 카운터에 써져 있다. 그동안 카페 안에 있던 고양이를 구경하며 놀거나 카페 앞 정원에서 놀고 있음 된다.
카페 안에는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미동조차하지 않던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그런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는 듯 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와 바다와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카페 톨은 원래 꽃이 만발한 정원이 유명한 곳인데 겨울이라 꽃은 볼 수 없었고, 풀이랑 갈대 종류만 남아있었다.
계절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그 풍경은 볼수 없어 아쉽다.
1톨 핸드드립 세트
8,000
한겨울이기때문에 음료는 둘다 따뜻한걸로 주문했다.
시즌 1톨 군고구마라떼 세트
9,000
먼 남해까지 왔으니 흔한 드립커피이 아닌 특이한 음료를 시켜보고싶어 따뜻한 군고구마라떼 주문해보았다.
꾸덕한 식감으로 커피라기보다 군고구마 스프를 먹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왼쪽 빵이 쌀 카스테라, 오른쪽 빵이 쌀 식빵이다. 개인적으로 쌀 식빵이 쫀득하니 더 맛있었다.
빵과 음료를 먹고있으니 갑자기 툭 튀어나온 고양이 고양이 목에 목걸이를 보니 카페 톨에서 키우고 계신 고양이 인 것 같았다.
우리한테 와서 빵 한조각 얻어먹고는 옆 테이블로 계속 옮겨가며 얻어 먹고 다니는데 하루이틀한 솜씨가 아닌 듯 하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서 보였던 바다뷰. 카페톨 야외좌석에서는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참 멋진 곳이다.
카페톨 앞쪽에는 바다 뿐만 아니라 남해 다랭이마을을 대표하는 계단식 논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푸르름은 볼 수 없었다.
음료와 빵을 먹다가 잠시 구경을 하러 돌아다녀보았다. 이 빨간 의자가 있는 곳이 포토존이라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카페는 조그맣고 아기자기해도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드넓다. 조용히 힐링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역시 꽃은 다 시들어도 갈대나무는 남아있다. 한두달 정도만 있음 봄이 되니 그땐 앞에 얼마나 많은 꽃이 펴 예쁜 카페가 될까 싶다.
남해여행을 중 다랭이마을부터 카페톨까지 방문하면 바다와 꽃, 나무 그리고 계단식 논까지 한꺼번에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좋은 곳이다.
카페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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