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에 다녀왔다. 나도 이번에 처음 듣고 와본 곳으로 파크로쉬때문이라도 정선에 다시 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든 호텔이었다.
주차를 하고 로비로 들어오면 체크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바로 보인다. 카운터 뒷면은 실제 돌로 장식되어 있어 이 호텔이 추구하는 바가 자연스러움인 것 같다란 생각이 바로 들었다.
우린 체크인이 시작되는 3시쯤 딱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체크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웨이팅이 필요했다. 호텔 로비부터 분위기가 아늑해 대기하는 동안 소파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더라.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처음 왔을 때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큰 액자, 책, 소품들로 장식된 로비는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로비 한가운데에는 불멍 좌석이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겨울에 오면 더 매력있는 로비가 될 듯 하다.
파크로쉬를 돌아다니다 보면 로비뿐만 아니라 야외 곳곳에서 불멍 좌석들이 많았는데 늦은 저녁 불멍 좌석에 앉아 있었을 때 따뜻하고 편안했던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체크인했던 프런트 왼편으로큰 파크로쉬 전용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디퓨저, 운동 보조 기구, 차 등 건강 위주 제품들이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벽 한 면을 채우고 있는 자작나무 그림도 인상적이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숙암 킹 타입으로 침실, 화장실, 샤워실로 구성돼있었다. 배정받은 객실은 6층 619호다.
로비에서부터 느껴지던 분위기 그대로 객실 또한 따뜻한 느낌에 베이지 톤과 우드 인테리어가 많은 모던한 분위기이다.
창가에 있는 커튼을 걷으면 숙소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에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다.
더블룸으로 예약해 침대는 널찍했고 침구류도 깨끗했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침대는 수면 특화 침대라더니 침구가 폭신해 자는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침대 좌우에는 협탁이 놓여있어 각자 스탠드 조명을 조절할 수 있고 핸드폰 충전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협탁 위 걸려있던 액자의 느낌도 객실 분위기와 어울리고 좋았다.
창 앞에는 긴 소파가 놓여 있어 앉아서 바깥 구경을 할 수도 있고 잠시 창가에 누워 쉴 수도 있다.
호텔 로비에서 불멍 좌석을 보고 겨울에 오면 더욱더 운치 있을 것 같다란 느낌이 들었는데 객실에 와보니 또다시 겨울에 오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날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 더욱더 경치까지 훌륭한 호텔이었다.
파크로쉬 객실은 침실과 욕실 간 경계가 돌벽으로 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조명도 천장에 붙어 있는 게 아니라 나무에 붙어 있는 형태다.
침대 맞은편에는 TV와 테이블 그리고 의자가 놓여 있다. 테이블 왼편 공간은 가져온 짐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파크로쉬에는 여느 호텔처럼 캡슐커피가 없고 다도를 즐기도록 레몬, 라벤더 티가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는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비치해두지 않는다고 한다.
객실 내 싱크대도 있지만 취사가 되는 곳은 아니고 잔과 전기포트를 헹구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싱크대 위쪽으로는 와인잔과 머그잔이 2개씩 구비되어 있다.
옷장 안 밑으로는 실내 1회용 슬리퍼와 금고가 들어있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의 어메니티는 자체 제작한 제품으로 샴푸, 트리트먼트, 바다 워시, 바디로션 각각 하나씩 준비되어 있었다. 자체 제작 제품이나 브랜드 제품들 만큼 향이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웠다.
욕실 서랍에는 드라이기, 칫솔, 치약, 면봉, 머리끈 등 기본적인 것들은 다 구비되어 있었다. 요즘 치약, 칫솔 없는 호텔들도 있는데 파크로쉬에는 전부 구비돼있다.
샤워가운 하나는 침실 옷장 안에 나머지 하나는 욕실 안에 걸려져 있었다. 세면대 옆에는 양치컵이랑 휴지 그리고 수건 여러 장이 준비되어 있다.
세면대 맞은편에는 샤워실이랑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참고로 욕조는 따로 없다. 파크로쉬에는 숙박 시 야외 스파, 수영장 있는 곳에서 사우나가 무료라 욕조가 없어도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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