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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홍천 여행지 / 알파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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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일요일에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알파카월드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하다가 홍천에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을 가려고 예약해놓고 근처에 들릴만한 곳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알파카월드가 홍천에 있다하여 오게 되었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알파카월드까지는 같은 홍천인데도 차로 1시간 걸리는 꽤 먼 거리였다.

 

 

 

 

주차를 하고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알파카 캐릭터가 붙은 귀여운 건물이 나타난다.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알파카월드 입구로 갈 수 있다.

 

 

 

 

 

홍천 알파카월드 입구에는 매표소뿐만 아니라 기념품샵이랑 카페도 있었으며 입구랑 출구가 같아 구경 끝나고 나오는 길에 기념품을 사기 좋은 동선이다. 입구부터 관리가 잘되는 곳이란 느낌이 든다.

 

 

 

 

 

티켓은 네이버나 야놀자에서도 미리 구매가 가능하고 네이버 예매의 경우 5프로 할인혜택이 있다.
방문하지 못해도 언제든 100프로 환불 가능하다니 미리 예매하고 가는게 좋겠다. 우린 사전 예매 혜택을 몰라 당일 매표소에서 구매했다.
참고로 당일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지만 최소 1시간 전에 구매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15,000원이고 36개월 미만인 경우 무료입장 가능하다.

65세이상인 경우 12,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발권 마감은 16:30분이니까 늦지 않게 방문해야한다.

 

 

 

 

이날 오전에 비가 왔지만 우리가 알파카월드에 왔을 때 때마침 비가 그쳐 여름이지만 그나마 덜 덥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올해 여름 참 더운데 그나마 비온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알파카월드는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매표소앞에서 지도를 챙겨가는게 좋다.
홍천 알파카월드 규모가 워낙 커서 중간에 걷다보면 생각보다 내가 서있는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늠이 안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마다 이 지도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알파카월드 입구 들어가기 전, 파카코인 자판기가 있다. 이 코인이 있어야 안에 들어가 동물먹이 구매가 가능하고 직접 건초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통에 5천원이고 코인은 하나씩 구매는 불가하고, 여러개가 들어가 있는 통 단위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파카코인 통에는 귀여운 알파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알파카월드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보이는 건 알파카 놀이터다.
울타리도 없는 길 위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알파카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에 자유분방하게 뛰어다니는 알파카를 보고 깜짝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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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라면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없을텐데말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눈에도 신기한 풍경이다.

 

 

 

 

 

울타리에 안에도 알파카가 많았는데 사실 이 울타리 안으로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도 있어 가까이서 사진찍는 것도 가능하다!

 

 

 

 

 

입구에서 산 파카코인 통을 열어 동물먹이 자판기에서 먹이를 구매해보았다.

 

 

 

 

 

돌아다니다보면 동물먹이 자판기는 곳곳에 있어 처음 본 곳에서 못샀더라도 다음 자판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코인을 넣고 뽑으면 종이컵에 먹이가 담아져 나온다. 어렸을 때 집에서 키웠던 토끼에게도 저런 먹이를 줬었던 기억이 난다.

 

 

 

 

 

알파카 체험 안전수칙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알파카 엉덩이를 만지거나 엉덩이쪽으로 가면 뒷발에 치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하고 만지는 것은 가능하나 목과 등만 만져야지 엉덩이 만지는 건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알파카가 침을 뱉을 수도 있다고 써있는 걸 보니 가까이 갈 때 조심해야겠다.

 

 

 

 

입구에서 알파카 구경을 마치고 관람방향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참고로 알파카월드에는 알파카 외에도 사슴,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알파카월드는 동물 구경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조경이 워낙 관리가 잘되있어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규모도 크거니와 중간에 올라가는 길이 많아 편한 신발을 신고오는게 좋겠다.

 

 

 

 

 

비가 온 직후라 먹구름이 살짝 껴있지만 그 나름대로 운치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관람방향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보면 언덕위에 또 알파카들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오면 먹이를 준다는 걸 아는지 알파카들이 하나같이 울타리밖으로 머리를 쭉 내민다.

먹이는 손바닥에 조금씩 덜어주면 아주 잘먹는다.

 

 

 

 

 

그렇게 먹이에 애절한 알파카들을 뒤로하고
어느방향으로 가볼까 고민하다 사슴나라로 걸어가보았다.

 

 

 

 

 

조금 걸어가니 사슴나라가 나타났다. 사슴나라에서 가장 처음 보인건 다마사슴이다.

 

 

 

 

 

하얀털을 가진 백사슴은 태어나 처음본다. 만화속에서 볼 수 있을법한 비주얼이다.

 

 

 

 

 

나란히 앉아 쉬고있는 다마사슴 한쌍. 다마사슴에는 백사슴이랑 흑사슴이 있다고 한다.

 

 

 

 

 

다마사슴 울타리를 지나 더 올라가보니 더 많은 사슴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슴의 모습! 밤비를 연상시키는 예쁘장한 외모의 사슴부터 덩치 큰 사슴까지 수십마리의 사슴을 볼 수 있다.


 

 

 

이 산길을 따라 양옆으로 사슴들이 있었다. 일반 동물원보다 넓은 곳에 살고 있는 사슴들을 보니 갑갑하지 않아보였고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보기좋았다. 길을 올라오는 내내 사슴들이 먹이를 얻어먹기위해 쫓아오는데 미안하면서도 귀여웠다.

 

 

 

 

 

사슴을 보고 올라가다보니 염소도 보인다. 근데 이 염소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혼자 살고 있다.

 

 

 

 

 

알파카월드에는 중간 중간 평지에 공원도 잘 조성해 놔서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잠시 쉬어가기에 좋아보였다.

 

 

 

 

 

입구에서는 입장권만 사서 들어오느라 못봤는데 힐링산책이라고 알파카를 빌려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10,000원에 15분동안 알파카를 빌려서 같이 산책하는 체험이다. 힐링산책하는 알파카들은 미용도 더 이쁘게 해놓았다.

 

 

 

 

알파카월드는 이름처럼 알파카를 구경하는게 메인이지만 산속에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좋더라.

 

 

 

 

 

한동안 동물들이 보이지 않다가 영국 토종 조랑말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졌다는 포니도 보였다.
겁이 많은 동물이라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문구가 써있어 한발치 떨어져서 구경하고 돌아왔다.

 

 

 

 

 

걷다가 고개를 돌려보면 꽤 높은 산에 올라와있음을 느낄 수 있다.

 

 

 

 

 

길을 가다보니 우리 안에 동물들 구경은 끝났고 새들이나 우리안에서 키워지는 동물들이 있는 구역이 나타난다.

 

 

 

 

 

공작숲이라는 공간에서는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서 공작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가까운 위치에서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공작새 우리를 지나 조금 더 걷다보면 토끼들도 구경할 수 있다. 최근에 본 피터래빗 영화가 생각나는 토끼들의 모습이다.

 

 

 

 

 

새중에는 공작새말고도 부엉이도 있었는데 야행성이라 자고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사람에게 친화적이기로 유명한 카피바라도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땐 낮잠을 자고 있어 움직이는 카피바라는 볼 수 없었다.

 

 

 

 

 

카피바라 옆에 있던 사막여우도 마찬가지로 전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알파카 월드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는 길.
나가는 길은 들어왔던 길이랑 똑같다. 중간에 밥을 먹거나 어디 앉아서 쉬지도 않았는데 시간을 보니 2시간정도 구경을 하고 나온 거 같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둘이 가도 너무 재밌게 구경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동물원에서는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없을뿐더러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한데 여긴 넓은 대지에서 뛰노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로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건 우리나라에도 관광지로 돌아다닐 예쁜곳이 참 많다는 것이다.

홍천 알파카월드도 국내여행지로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 중 한곳이 되었다.

 

 

 

알파카월드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10

★★★★★ · 동물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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