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라 재택중인탓에 대부분 끼니를 집에서 챙겨먹는데, 이 날은 오랜만에 바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왔다. 식사하고 온 곳은 광교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레이크퀴진이라는 곳이다. 광교 호수공원을 등지고 위치해 있어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난 한달에 한번은 꼭 방문하고 있는 맛집이다.
참고로 주차는 광교 더샵레이크파크에 있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최대 1시간 30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레이크퀴진은 스파게티, 파스타 전문점으로 평일 점심에 방문하니 ‘런치 한 상’이라고 공휴일 및 주말 제외하고 평일 11시부터 15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다. 코로나라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메뉴인 것 같기도하다. 메인메뉴 가격과 동일한데 바게트, 웨지감자, 샐러드, 방토마리네이드, 피클까지 사이드 디쉬로 나오는 메뉴로 런치 한상 이 아니더라도 원래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사이드디쉬까지 나온다니 더욱 더 가성비 좋게 느껴졌다.
레이크퀴진은 오픈 키친으로 위생도 믿음직한 곳이다.
전체적으로 매장 크기는 작고 아늑하다. 테이블은 4개~5개 정도 되며 평일에는 주인분께서 요리하면서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고 바쁜 시간대 방문하면 한분을 요리를 하고 한분은 서빙을 해주신다. 매장은 자그맣지만 가게의 천고는 높은 편이다.
주문 후 간단한 스낵류와 물티슈, 물을 가져다 주셨고 잠시 과자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본다.
메뉴 소개
레이크퀴진은 여러번 방문한 탓에 실제 먹어본 메뉴가 다양하다. 지금까지 방문하면서 먹었던 메뉴들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먼저 평일 점심에만 맛볼 수 런치한상.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바게트, 웨지감자, 샐러드, 방울마리네이드, 피클이 한 상으로 더 나온다. 메인메뉴 가격에 포함되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이 되 가성비가 너무 좋다.
매콤 크림 파스타
새우, 베이컨, 마늘, 양파, 페페론치노, 크림소스,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이다. 로제파스타 맛이라고 생각함 될 것 같다. 예쁘게 플레이팅 되 나오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 계란 노른자 터뜨려 크림과 섞어준다. 적당히 매콤한 맛이 있어 로제 파스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좋았다.
매콤크림 파스타는 레이크퀴진의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 추천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메뉴판에도 베스트 메뉴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나와 같이 맛있다고 느끼셨을 듯.
치킨 리조또
간이 되있는 수비드 치킨이 토핑으로 듬뿍듬뿍 올라가 있는 치킨 리조또이다. 표고버섯, 베이컨, 모짜렐라 치즈, 크림소스가 들어가있다.
꾸덕한 크림 리조또로 크림안에 모짜렐라 치즈까지 들어가 있어서 밥을 한 숟가락 뜨면 치즈가 늘어나 고소한 맛이 최고다. 치킨도 간이 잘된 훈제맛이 나 크림 리조또와 아주 잘 어울렸다.
레이크퀴진 리조또가 정말 맛있는 이유 중 하나는 리조또의 식감이 정말 훌륭하다. 리조또에 보리가 같이 들어가 꼬들꼬들한 식감이 느껴져 재밌는 식감과 맛을 낸다.
통새우리조또(로제소스)
새우, 버섯, 양파, 로제소스, 페페론치노가 들어간 통새우 리조또이다. 치킨 리조또와 마찬가지로 보리가 들어가 있다.
새우도 큼직하고 식감도 탱글탱글했다.
아마트리치아나
베이컨, 마늘, 양파, 페페론치노,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가장 기본적인 토마토 파스타 맛이다. 토마토 파스타지만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원래 토마토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토마토 파스타는 많이 새콤하지 않아 또 찾게 될 맛이다.
마레리조또
베이비갑오징어, 새우, 날치알, 비스큐오일, 크림소스가 들억나 마레 리조또. 보리 쌀이 들어가 식감이 톡톡하고 쫄깃하며 크림과 비스큐 오일이 들어가 먹는 동안 풍미가 가득했다.
붉은 날치알이 올라가 비주얼마저 예쁘다. 물론 날치알때문에 식감도 좋았고 베이비갑오징어의 쫄깃한 맛도 느껴졌다.
빠쉐파스타(토마토 국물파스타)
홍합, 새우, 꽃게, 페페론치노,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메뉴.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국물 파스타로 레이크퀴진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에 가장 매콤한 메뉴일 듯.
해산물이 잔뜩 들어가 진한 육수 맛이 가득했다. 한 그릇 안에 꽃게도 한마리가 다 들어가니 국물 맛이 진할 수 밖에 없을 듯. 고명으로 파채까지 올라가 있어 매콤하지만 시원한 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
서울 왠만한 맛집만큼 맛있는 레이크퀴진. 광교 호수공원 근처에 파스타 집이 참 많지만 가성비와 맛까지 보장할만한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다. 너무 유명해지면 평일에도 웨이팅하고 먹어야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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