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에 다녀왔습니다.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은 별마당 도서관을 1열로 감상하며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원 스타필드 신상 카페입니다.
LP카페인 이곳은 각 자리마다 개별 턴테이블과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으며 수많은 LP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생활공간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18,500원이며 입장료에는 음료 1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료는 커피, 라떼, 티, 에이드가 있고 음료에 따라 추가되는 비용은 없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음료 구매도 가능합니다.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웅장한 별마당 도서관 뷰와 함께 취향에 맞는 LP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별마당 도서관뷰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자리는 오픈하자마자 빠르게 좌석이 마감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주말 오후 11시쯤 도착했을 때 창가자리는 만석이라 앉지 못했고 창가 바로 뒷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장 후 자리는 자유롭게 골라 앉으면 됩니다.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은 LP를 듣는 게 주이기 때문에 혼자 와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편하게 바이닐을 들을 수 있는 문화생활공간이 한국에도 점점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자리에 앉고 얼마 되지 않아 입장권에 포함된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테이블 위 비치된 턴테이블은 오디오테크니카 60 시리즈 제품입니다.
턴테이블 옆 음량 조절기를 이용해 각자 낀 헤드셋 음량 크기를 조절해 음악을 들으시면 됩니다.
주문한 음료도 나왔고 자리를 세팅한 후 LP를 고르러 가봅니다. 앉은 좌석 뒤쪽 벽면 전체에 LP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LP는 OST, POP, K-POP, NEW 등 섹션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벽면에 가득 채워진 LP로 종류가 다양해 보이지만 중복되는 LP들도 많아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LP를 가져오는 데 개수 제한은 없지만 가능하면 테이블당 3장까지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 들으신 LP는 카운터 옆에 반납해 주시면 됩니다.
LP가 진열된 벽면을 구경하다 천천히 골라온 LP 3장입니다. 고르고 보니 노팅힐, 소울 모두 OST 바이닐이네요.
올초 집에 새로 산 LP가 있어 주말마다 듣곤 하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 스피커로 들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바이닐 매장 밖으로 보이는 별마당 도서관 뷰를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며 내 취향이 듬뿍 담긴 바이닐을 가져와 들으니 주말에 큰 힐링이 되었습니다. 책 한 권 들고 왔으면 이 분위기에 술술 읽혔을 거 같은데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처음 가져왔던 LP를 반납하고 다음으로 들고 온 LP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OST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중간에 노래가 튀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LP 전체에 잡음들이 들리더라고요.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지만 음질에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몇몇 바이닐은 진득이 듣기 어렵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닐을 들을 수 있는 카페는 처음 와보았는데요. 입장료 18,500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시간제한도 없고 음료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값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최근에 턴테이블을 집에 들였기 때문에 평상시 사고 싶었던 바이닐들이 참 많았는데요. 매장에 있던 앨범들은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미리 들어보고 사야겠다란 생각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점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14
★★★★★ · 카페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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