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엔티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16세기 티하우스.
아주대학교 병원 근처에 위치한 정통 영국식으로 홍차를 먹을 수 있는 홍차 전문점입니다.
가게 뒷쪽으로 차 3~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16세기 티하우스에서는 애프터눈티 예약도 가능한데 3단 트레이에 샌드위치, 스콘, 마카롱,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나오는 메뉴입니다.
처음 16세기 티하우스에 홍차를 마시러 왔다가 애프터눈티 세트를 드시는 테이블을 보고 재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16세기 티하우스 매장 안.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매장 내부가 상당히 화려합니다.
매장는 총 두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6세기 티하우스 내부에는 그릇이라던가 티팟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전시장에 온 느낌도 납니다.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두 내외 분이 홍차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모으신 제품들을 이 곳에 모아두셨다고 합니다.
전시된 제품들 중에 눈에 띄는 티팟이 있어 이건 어떤 브랜드인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도 사장님께 여쭤보았는데요, 당시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제품들로 현재는 구매가 어려운 제품들이었습니다.
이처럼 홍차 마시는 것 외에 다른데서 볼 수 없는 리미티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있는 곳입니다. 구경하다보면 탐나는 제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또 전시된 제품들 관련해 질문을 드리면 굉장히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있습니다.
구경을 하다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메뉴판을 보니 차를 메인으로 팔고 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저희는 홍차 1종과 생크림 스콘세트가 나오는 크림티 세트 하나와 단독으로 홍차 하나를 더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골랐으면 주문과 계산은 카운터에 직접 가서 하면 됩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카운터 뒷편 찬장에서 티팟을 하나씩 고르게 되는데 이때 본인이 고른 티팟과 잔에 홍차를 담아 가져다주십니다.
티팟을 직접 고르는 것 또한 16세기 티하우스만의 귀여운 포인트였습니다.
홍차와 즐기기 좋은 디저트로 마카롱, 케익도 종류별로 판매중입니다. 대략적인 디저트 가격대를 말씀드리면 마카롱은 개당 3,500원, 케익류는 개당 8,000원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금방 주문한 홍차가 나왔습니다. 홍차는 이렇게 한상 예쁘게 세팅해주십니다. 식기부터 클래식함과 우아함이 느껴져 하나씩 세팅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팅이 끝나면 사장님께서 홍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십니다.
사장님 설명에 따르면 먼저 뜨거운 물을 찻잎에 따르고, 테이블에 있는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내려오면끝 그대로 컵에 따라서 홍차 본연의 맛을 즐기면 됩니다.
이렇게 마시는 차를 스트레이트 티라고 합니다.
같이 나온 스콘은 반으로 갈라 한 쪽에는 크림치즈, 또 한 쪽에는 딸개쨈을 발라 각 각 홍차와 마시면 굉장히 잘어울립니다.
스트레이트 티로 두세번 내려먹으면 슬슬 씁쓸한 맛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 때 티와 함께 주신 우유와 각설탕을 홍차에 넣어 저어먹으면 우리가 흔히 먹는 밀크티가 됩니다.
밀크티로 만들면 이전에 나던 씁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달달함만 느껴집니다.
난생 처음으로 홍차카페에 오게 되었는데 일반 카페와 달리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매장에서도 계속해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마시는 음료와도 분위기가 잘 어울렸습니다.
사장님 두분의 홍차에 대한 열정을 매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고, 대화를 해보며 더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차의 맛, 홍차를 마시는 법을 잘 몰라도 사장님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쉽게 홍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16세기 티하우스' 카페의 굉장한 매력인 듯 합니다.
16세기티하우스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37번길 45 1층
★★★★★ · 차 전문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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