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둘째날에는 오전 일찍부터 돌핀크루즈를 다녀왔다. 여행오기 전 한국에서 트리플이라는 앱을 통해 예약했고, 당시 앱에서 나눠주는 할인 쿠폰을 적용해 1인당 72,000원 정도에 예약했다.
트리플 안에도 여러 업체가 등록되어 있었으나 그중 리뷰와 가격이 괜찮았던 (주)트래플스타앤마케팅이라는 여행사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사전 준비물
1달러 정도 매너팁, 비치타올, 겉옷 안 수영복 착용
예약할 때 투숙하는 호텔 이름을 기재해놓으면 예약 당일,
호텔 앞까지 픽업 차량이 온다. 픽업 서비스가 있어 편하게 돌핀크루즈하는 장소까지 도착할 수 있다.
돌핀투어 준비물로는 1달러 정도 매너팁, 비치타올을 챙기고 바닷속에 들어가 놀거라면 수영복은 겉옷 안에 미리 챙겨입고가면된다.
(배 안에 탈의실이 없음)
픽업 차량이 목적지에 전부 도착한 뒤 배에 올라탔다.
출발하기 전, 투어 가이드께서 오늘 투어에 대한 안내를 해주시고 슈퍼 패스 카드라는 것도 한장씩 나눠주셨다.
슈퍼 패스 카드는 괌에서만 사용가능한 할인 카드로 일부 상점들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참고로 괌에서는 티멤버십이랑 제휴된 매장들 많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만약 SKT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사용중이라면 이 슈퍼 패스 카드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이드분의 설명이 다 끝나고 배가 출발했다.
배는 총 2층까지 있는데 2층은 1층보다 탁트인 시야에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으며 배를 운전하시는 모습 또한 구경할 수 있다.
괌 여행 내내 바다 볼 일이 많지만 이렇게 바닷가 한가운데에 있는 건 또 색다른 기분이다.
시간이 갈수록 수심이 깊어지는지 바닷물의 색도 에메랄드색에서 어두운 파란색으로 변해간다.
이날은 오전에는 비도 오지 않고 날씨가 좋았는데 아쉽게도 며칠전 다녀간 태풍의 여파로 배가 출발하기 전부터 가이드분께서 돌고래를 보기 힘들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혹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진짜로 돌고래는 결국 보지 못했다ㅠㅠ
하지만 돌핀크루즈 중 돌고래를 못본 경우 다시 액티비티를 무료로 참여할 수가 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할까ㅎㅎ
실제 우리가 갔던 날에도 돌고래를 못 봐 다시 무료로 예약해 오신분들이 두팀정도 계셨다.
괌 여행 초반에 돌핀투어 일정을 잡아두고 돌고래를 못볼 걸 대비해 한번 더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참 가던 스노쿨링과 낚시 스팟에 도착해 배가 멈췄다.
배가 멈추기 전 1인 1조끼를 하나씩 나눠주시고, 잘 착용했는지 한사람씩 꼼꼼하게 봐주셨다.
참고로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돌고래를 못봤기 때문에 대신 스노클링과 낚시를 하는 시간을 늘려주셨다.
구명조끼 말고 스노클링 장비도 빌려주지만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쓰던 장비를 세척만 하고 빌려주다보니 위생이 신경쓰여 우린 한국에서 미리 장비를 준비해왔다.
개인적으로 스노클링 장비는 마스크 타입으로 된 걸 추천🖤
마스크 타입을 쓰니 쓰면 얼굴 전체가 물이 닿지 않아 물을 먹을 일도 없고 스노클링 입문자인 나도 호흡을 굉장히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스노클링과 낚시 중에 선택해 즐기면 되고 우린 스노클링을 선택해 장비를 쓰고 바로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물에 들어가면 가이드님께서 물속에 소시지를 풀어줘 순식간에 물고기들이 사람들 주위로 몰려오고 진풍경이 펼쳐진다!
처음엔 꽤나 수심이 있고 물살이 쎄 겁이 났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금방 적응해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배에서 멀어지지만 않으면 직원분들이 계속 지켜봐주시고 위험한 상황에 쳐해지더라도 바로 도와주러 오시기 때문에 안심하고 놀 수 있었다.
스노클링을 실컷 하고 나서 배에 올라오니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방금까지 해가 쨍쨍했는데 말이다. 괌 날씨는 예측 불가다.
스노클링과 낚시 타임이 끝나고 배 위로 올라가니 참치 회, 맥주, 음료, 과자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또한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준비된 참치회는 양껏 덜어와 먹었고 음료와 과자 모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음식 양은 부족하지 않았다.
참치회는 한국에서 흔히 먹던 냉동 참치가 아닌 생참치회였으며 인생참치회라 할 수 있을만큼 맛있었다!
비록 돌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괌 바다 한가운데로 배타고 들어가 스노클링도 하고 참치회와 맥주도 먹고 아주 가성비 좋은 액티비티가 아닐까 싶다.
괌에 다시 여행 오게 된다면 그땐 꼭 돌고래를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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