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그릴은 두짓타니 괌 리조트에 있는 식당이자 괌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식사를 하며 투몬비치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저녁시간대는 거의 만석이라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
호텔 레스토랑이라고 드레스코드가 있던 건 아니지만 석양을 보며 예쁜 사진도 찍고 싶어 괌 여행 내내 나시에 반바지만 입고 다니다가 이날은 원피스도 챙겨 입고 나갔다.
우린 여행 한 달 전, '오픈테이블'이라는 앱을 이용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참고로 미리 예약을 해도 지정좌석제는 아니라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안내받는다.
당연히 좋은 자리는 일찍 자리가 차기 때문에 해변가 바로 앞에 앉고 싶다면 6시 전으로 예약하거나 오픈테이블 앱 요청란에 바닷가 쪽으로 자리를 예약해달라고 써두는 것이 좋겠다.
저녁 식사 겸 칵테일도 한잔하기 위해 코코넛 쉬림프, 피쉬타코, 모히또 2잔을 주문했다.
참고로 코코넛 쉬림프, 피쉬타코는 많은 사람들이 타시그릴에서 추천하는 메뉴다.
주문 후 물수건을 가져다주셨다.
괌에서 물수건을 주는 곳은 타시그릴이 유일했던 것 같다.
매장 안에서 나오는 음악, 천장에서 돌아가는 실링팬, 그리고 바깥으로 마주볼 수 있는 투몬비치까지 휴양지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해안가 바로 앞자리가 아닌 한 칸 뒷좌석에 앉았지만 타시그릴 레스토랑 자체가 외벽 없이 바깥이 뻥 뚫린 공간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바다는 잘 보인다.
이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석양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나 진하게 낀 먹구름 때문에 석양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석양 뷰 맛집이라 하여 한껏 기대하고 갔는데 먹구름만 보이다가 금방 어두워져버렸다.
모히또 칵테일
12 USD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모히또. 휴양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칵테일이다.
몰디브는 아니지만 괌에서 모히또 한 잔을!
모히또한잔하며 투몬비치를 바라보니 여기가 천국이다.
피쉬타코
20 USD
바삭하게 튀겨진 생선 살 튀김에 다진 토마토와 샐러드가 듬뿍 들어간 타코가 나왔다.
육안으로 봤을 땐 이거 먹고 배가 부를까 싶었는데 재료가 듬뿍 들어가 한 조각만 먹었는데도 꽤 배가 불렀다. 가운데 할라피뇨도 곁들여져 매콤하고 느끼함을 덜어준다.
피시 타코 옆에 나도 칩과 살사소스가 함께 나와 칵테일 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에 좋았다.
코코넛 쉬림프
18 USD
피시타코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코코넛쉬림프. 소스로는 태국식 스윗 칠리소스가 나온다.
그냥 먹어도 코코넛 특유의 달콤함과 바삭함에 맛있지만 칠리소스에 찍어보면 또 다른 맛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메뉴가 다 나오고 칵테일 한잔하고 투몬비치와 하늘도 한 번씩 구경하면서 내가 괌에 왔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날 고기류는 시키지 않고 상큼한 모히또와 해산물이 메인인 메뉴들만 시켜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창가에 앉았던 사람들이 식사가 끝나고 나가시는 타이밍에 다시 한번 투몬비치 쪽을 바라보고 사진을 남겼다.
타시그릴은 두짓타니에 숙박을 하지 않아도 두짓타니 골드 멤버십 회원에 가입만 하면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두짓타니 홈페이지에 접속해 양식을 입력하고 가입하면 끝! 식사하고 골드 멤버십 회원이라고 말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한 잔만 해도 30,000원 정도인데 요새 환율 오른 걸 감안해도 칵테일 한 잔에 12달러로 가성비 좋고, 20% 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가성비 넘치는 괌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겠다.
거기에 투몬비치 뷰까지! 식사를 하며 이것이 행복이다란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괌 여행 중 타시그릴에서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타시그릴 · 1227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 · 음식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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