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통의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일식 레스토랑인 호무랑은 판교 그래비티 호텔 안 19층에 위치해있다.
음식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호무랑 내부 사진 찍는 걸 깜빡해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해본다.
생일주간을 맞아 주말을 이용해 판교 호무랑에 코스요리를 먹으러 왔다. 한달전 예약해 준 남편 덕분에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호무랑 런치 코스는 음식 종류와 가짓수에 따라 10만원, 12만원, 13만원짜리가 있었다.
코스 요리뿐만아니라 샐러드, 생선회, 구이, 조림, 튀김, 스시, 면류 등 단품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코스메뉴 중 고민하다가 둘다 그래비티코스로 주문을 했다. 주문 후 따뜻한 차를 내어주셨다.


트러플 꿀을 곁들인 치즈 두부와 토스트
에피타이저로 나온 첫번째 메뉴는 트러플 꿀을 곁들인 치즈 두부와 토스트다.
트러플 꿀이 얹어져 있는 치즈를 바삭하게 튀겨진 토스트 위에 얹어 먹는 요리였다. 입 안에 넣기전부터 트러플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고급스러운 트러플 향과 맛으로 입맛이 절로 돋궈진다.


유자 소스를 곁들인 한치 튀김 샐러드
다음 상큼한 유자 소스가 곁들여져 있는 한치 튀김이 나왔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졌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맛에 식감도 굉장히 바삭했다. 튀김에 상큼한 유사소스가 느끼함을 가시게 해준다.


제철 모둠 사시미
제철 모둠 사시미는 단새우, 참치 뱃살, 광어로 구성되있었다. 사시미가 워낙 신선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참치뱃살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이다보니 고소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미소 소스를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
호무랑은 첫 인상으론 초밥이 제일 맛있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날 코스 요리중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한우 스테이크였다.
입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만큼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스시 조리장 모둠 스시
스시는 총 4점이 나왔다. 흰살, 붉은살 생선 모두 신선하고 맛있다.
호무랑에서도 오마카세로 먹으면 쉐프님이 앞에서 스시를 내어주지만 우리가 먹은 코스 요리에서는 모둠으로 한 접시에 나왔다.

모둠 스시와 함께 따뜻한 같이 나온 미소된장국이다.

자루 소바 또는 유부 우동
원래 자루 소바 또는 유부 우동이 나오는 메뉴지만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청어소바로 변경할 수 있다.
다른 블로그에서 호무랑에은 청어소바가 유명하다는 글을 보고 변경해 주문해보았다.


청어소바를 가장 처음 먹어본 건 일본 홋카이도 여행갔을 때인데 나와 남편 모두 당시 청어소바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어 메뉴가 나오기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그 때의 맛을 기억하며 청어소바가 나오자마자 국물 한 숟갈 떠 먹어보니 일본 현지에서 먹던 맛육수보다 연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처음에 간이 좀 싱겁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청어와 함께 먹으니 간이 적당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단팥과 녹차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단팥과 곁들여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다. 일식 코스요리 마무리로 너무 잘 어울렸다.


아이스크림의 진한 녹차 맛과 단팥도 적당하게 달아 같이 먹으니 너무 잘 어울린다.
코스 구성, 분위기,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았던 판교 호무랑이었다.
호무랑 그래비티 서울 판교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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