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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기념일 데이트하기 좋은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롯데호텔서울 피에르가니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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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기념으로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신관) 35층에 위치한 피에르가니에르에 다녀왔다.

 

피에르가니에르는 전체적으로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함께 느껴지는 곳으로 기념일이나 생일에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파리 출신의 세계적인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가 2008년 오픈한 미쉐린 1스타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기도하다.

 

 

 

그 중 큰 창을 앞에 둔 자리에 앉기위해서는 최소 한달 전 예약을 해야 앉을 수 있다.

난 생일 기념으로 방문하기위해 한달 반정도 전에 예약했고 이 날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확실히 창가좌석에 앉아보니 식사하는 내내 전망에 시선을 뺏길만큼 훌륭한 자리였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지만 롯데호텔 공식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생일로 방문하는 거라 예약 할 때 생일기념으로 방문한다고 써놓으면 마지막에 디저트 주실 때 생일축하 문구를 새겨주신다.

 

 

 

피에르가니에르는 드레스코드가 있어 예약 후 그리고 예약 전일 드레스코드에 대한 안내가 문자로 온다.

 

드레스코드는 스마트캐주얼이며 남성 반바지, 슬리퍼, 샌들, 모자, 운동복, 등산복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고 하니 방문할 때 옷차림에 유의해서 방문해야 한다.

 

 

 

 

피에르가니에르 메뉴


 

피에르가니에르 런치코스는 바다, 육지, Full Menu 3가지로 나뉜다. 바다는 생선을 메인디쉬로, 육지는 고기를 메인디쉬로 나오며 Full Menu는 생선과 고기 모두 메인디쉬로 나오는 메뉴이다.

 

피에르가니에르 런치코스 가격은 바다는 10만원, 육지는 13만원, Full Menu는 15만원이다.

 

 

 

 

기본 테이블 세팅에는 따뜻한 물수건과 버터가 준비되있다.

 

 

 

 

웰컴푸드와 웰컴드링크

 

처음 웰컴푸드와 웰컴드링크로 총 6가지 메뉴가 나왔다.

하몽을 감싼 치즈/젤리/배 꼬치, 흑임자 같은 고소한 소스에 꽂혀있던 과자, 트러플 향이 가득했던 쿠키류까지.

 

웰컴푸드 전부 인상적이고 맛있었다. 비주얼도 좋지만 전부 한입만 먹기에 너무 아쉬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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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드링크는 같이 나온 스푼으로 아래 젤리를 섞어 마시라고 안내해주셨고 샴페인이 들어가 알코올 맛이 나 입맛을 돋궈주었다.

 

 

 

 

이건 코코넛으로 만들어진 웰컴드링크. 웰컴드링크는 2가지가 나온다.

 

 

 

 

웰컴푸드와 웰컴 드링크를 먹고 있으면 갓구운 식전빵이 나온다.

3가지 빵 모두 고소하고 맛있으나 무화과가 들어간 호밀빵이 특히 맛있었다.

 

 

 

 

오븐에 구운 컬리플라워, 이베리코 하몽과 바삭한 미믈레뜨 치즈 부라타 아이스크림

 

식전 아이스크림으로 컬리플라워, 이베리코 하몽을 구워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얹어져 나온다.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에 토핑의 바삭한 식감이 더해졌다.

아이스크림의 단맛과 토핑들이 짠맛을 내주어 단맛과 짠맛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메뉴들이 하나같이 독특하다.

 

 

 

 

구아바와 청사과 주스 젤리, 구아카몰/후추에 구운 랑구스틴 카르파치오

 

청사과 주스 젤리와 랑구스틴의 조합이라 이름만 들어도 독특했다.

이름만 들었을 땐 상큼한 맛이 날까 싶었는데 상큼한 맛이 거의 안나서 좋았고 새우 특유 식감이 살아 있어 맛있게 먹었다.

 

 

 

 

피에르 가니에르 방식의 퀴시로렌

 

퀴시로렌은 프랑스 지방의 케이크란 뜻으로 파이와 계란찜 식감이 더해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다.

그 옆에 샐러드는 얇게 썬 트러플이 얹어진 샐러드로 퀴시로렌과 함께 얹어 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

 

 

 

 

팬 시어드 병어 필렛, 아티초크를 채운 호박꽃, 쭈꾸미와 오징어 먹물, 바질페스토

 

바다 메뉴에서 나오는 메인디쉬이다.

병어 필렛을 메인으로 식감을 더해주기위해 쭈꾸미가 구워져 나오는 메뉴이다.

 

 

 

 

병어필렛은 그냥 먹어도 촉촉하니 맛있지만 바질페스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같이 구워져 나온 주키니, 아스파라거스를 병어에 얹어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다.

 

 

양등심 꼬꼬뜨, 블랑제르 포테이토, 브로콜리니와 스노우피 푸알레

 

육지메뉴에서 나왔던 메인디쉬는 양등심이다. 참고로 3만원 추가하면 한우 스테이크로도 교체 가능하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나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수비드한 것 마냥 양고기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다.

 

 

 

 

피에르가니에르 디저트

 

디저트 중 첫번째는 아이스크림으로 디쉬를 가져다주신 후 오셔서 복숭아 소스를 뿌려주신다.

달달함과 복숭아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 메인디쉬로 느끼했던 입안을 상큼하게 입가심 시켜주었다.

 

 

 

두번째 디저트 메뉴는 달달했던 케이크 시트같은 식감의 빵이었다.

디저트 메뉴 3가지 중 2가지가 상큼하고 차가워서 속이 차가울 때 빵을 조금씩 덜어 먹어주니 조합이 괜찮았다.

 

 

세번째 디저트는 열대과일 맛이 나던 디저트 메뉴 중 하나로 살얼음이 더해져 시원함과 상큼함이 같이 느껴졌다.

여름에 방문했던터라 디저트들은 대부분 상큼한 맛이 주를 이뤘다.

 

 

 

 

위에 3가지 메뉴로 디저트가 끝이라 생각했는데 디쉬가 하나 더 나왔다.

까눌레, 생강파우더가 묻은 바나나 젤리 망고가 올려진 요거트다.

 

 

 

 

자그마한 티스푼 위에 올려진 아이싱한 라임겔까지.

어찌나 상큼하던지 그 맛을 생각하니 또 입안에 침이 고인다.

 

 

 

커피 홍차 중 선택이 가능했고 우린 둘다 커피로 주문했다.

커피와 함께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까지 아주 알찬구성으로 식사를 끝낼 수 있었다. 롯데호텔의 훌륭한 서비스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훌륭한 식사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마지막 디저트로 고급스러운 상자에서 건내주시는 수제 초콜릿까지.

피에르 가니에르 글자가 새겨진 초콜릿을 한입 베어무니 그 안에 화이트 초콜릿이 또 들어있어 부드럽고 달달한 맛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식사는 대략 1시간 30분정도, 와인을 곁들인다면 2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서울 미슐랭 1스타를 받은 곳인만큼 맛은 물론 보장되거니와 플레이팅, 메뉴 구성들이 독특해 너무 매력적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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