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위스키 팝업 : 타임 슬로잉 익스퍼리언스

예약이 시작된 당일에 바로 예약했었던 발렌타인스 타임 슬로잉 익스퍼리언스(Ballantine's Time Slowing Experience).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진행했던 행사로 11월에 다녀왔던 팝업스토어로 현재는 운영이 종료됬지만 나중에 일기 삼아 보려고 작성해놓고자 한다.

발렌타인스 타임 슬로인 익스리언스는 각기 다르게 디자인된 7개의 챔버에서는 다양한 감각의 자극을 통해 실제 시간과 자신이 느끼는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는 경험을 선사함과 함께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와 발렌타인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나 볼 수 있는 체험형 시음회이다.

11월 11일부터 5일동안 사전 예약자들에 한해서만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고 체험은 약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위스키에 관심이 많은 남편 덕분에 작년에 발베니 위스키 스토리 전시회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발렌타인 타임 슬로잉 익스피리언스에 오게 되었다.

7개 챔버 중 첫번째 챔버에서는 해당 행사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셨고 두번째 챔버에서는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느끼며 소리의 변화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경험해보는 공간이었다.

다음 챔버에서는 블랙라이트로 켜진 어두운 공간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느껴볼 수 있었다. 설명해주시던 분께서 사람은 어두운 시각에서 시간의 흐름을 더 느리게 느낀다는 설명도 더해주셨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 이 공간은 발렌타인 17년의 대표 컬러인 마룬 컬러와 부드러운 깃털로 꾸며진 챔버였다. 여기선 자신의 촉감을 깨워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게 해주었다. 시각에 이어 촉감까지!

 

 

벽면에 붙어있던 부드러운 촉감의 깃털을 직접 만지고 촉각을 자극하는 것이 이 방의 특징이다. 깃털사이 반짝이던 발렌타인 네온사인💜

 

 

핫핑크 색깔의 깃털은 시각적으로도 강렬했다!

 

다음은 시간의 신전이라고 불리는 챔버이다. 여기서는 발렌타인 21년을 시향하고 시음까지해보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위스키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고숙성된 21년 위스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이 공간을 제일 기대하지 않았을까싶다! 이 행사는 무료로 예약이 진행되었는데 와보니 시음까지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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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챔버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2년, 15년, 18년과 함께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공간이다. 시향하는 공간 뒤로는 우리 가까운 곳의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벽면에는 플라스크에 위스키가 담겨있어 하나씩 들고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진행해주시는 분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바로 글렌버기 18년 향을 맡아보니 바닐라향과 달콤한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글렌버기 18년을 맡고 15년을 맡아서일까 진행자분 말씀대로 과일 향과 벌꿀의 달콤함이 도드라지긴하지만 고숙성된 18년산을 맡고 15년산을 맡으니 확실히 향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시향했던 글렌버기 12년산은 헤이즐넛 향이 나던 위스키로 세개중에 가장 은은한 향이났다. 12년산부터 향을 경험하는 게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은 천장에 별이 빛나던 공간에서 발렌타인 최고급 30년과 함께 깊이감이 한 층 더해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챔버.

 

 

 

 

국내에 한정 보유중이라는 발렌타인 30년 리추얼 키트를 통해 직접 30년의 위스키를 마셔볼 수 있는 기회까지 있었다.  발렌타인 30년이 표현하는 향을 지닌 서양배, 허브 등을 구리 볼에 담아 2분 동안 인퓨징한 후 구불구불한 유리관을 따라 흐르며 에어레이션을 하면 발렌타인 30년의 향이 극대화된다는 설명을 해주셨다.

 

 

 

 

 

모든 설명과 체험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온 챔버는 발렌타인 바이다. 글렌버기 12년과 블렌디드 17년 중 한잔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전시회에서 소개되었던 위스키들이 벽면에 멋있게 진열되있었다.

 

 

 

 

위스키 시음은 니트, 온 더 록, 하이볼, 쿨러 중 선택해 마실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위스키는 1인당 한잔씩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연히 오게 된 발렌타인 위스키 팝업이지만 높은 전시 퀄리티에 놀랐고, 앞으로 발렌타인 위스키를 마실 때 향이랑 맛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며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도 이런 체험형 전시가 열린다면 또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