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로 비가 오던 날, 오랜만에 평일에 회사 휴가를 내고 화성에 있는 소다미술관에 방문했다.


아파트만 있는 주거단지 가운데 위치해있던 눈에 띄던 소다미술관. 콘크리트 외벽으로 지어진 건물이 비에 젖어 한층 더 진하게 보였다.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며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커피를 마시는 곳에서 소다미술관의 야외 정원이 내다보이기 때문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경치 구경하기 좋아 개인적으로 콤보 입장권을 추천하고 싶다.
ㆍ콤보(성인입장권+음료4천원권)15,000원
ㆍ성인입장권 12,000원
ㆍ학생(초중고) 입장권 8,000원
ㆍ미취학(36개월이상) 입장권 5,000원

화성 소다미술관은 실내 전시관도 전시관이지만 야외 건물 자체를 작품처럼 만들어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들이 많았다. 평일에 비까지 온 탓에 평상시보다 조용했을 듯 하다.

작품들에는 저작권이 있을 듯 하여 방문했을 당시 팜플렛이랑 작품명으로 간단히 기록해본다. 전시 주제는 'LOVE IS LOVE' 였다.



전시된 작품들 사이에 자그맣게 디퓨저가 전시된 공간이 있었는데 해당 전시와 어울리는 분위기로 만든 디퓨저들이 전시된 것이다. 전시장에서 나오는 음악과 더불어 전시 분위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요소들이 아닐까 싶다.

1층 구경을 마시고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


여전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비가온 하늘은 우중충했지만 소다미술관의 회색빛 콘크리트 외벽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던 것이 운치를 더해주었다.


2층에도 자그마한 전시 공간이 있다. 소다미술관이 전체적으로 실내에 전시된 작품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듯.


미술관이긴 하지만 미술관 안밖으로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많고 야외 포토존도 많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니 야외 정원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벽 앞에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어봐도 좋을 듯.

이 우산은 '스카이샤워'에 쓰이는 우산으로 보였는데 스카이샤워는 물이 뿜어져 나와 20분동안 투명우산을 쓰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외부 우산 사용은 불가하며 운여되는 시간과 날씨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해 방문하면 좋겠다.
스카이샤워 운영시간 : 매주 화-일 11/12/2/3시 운영중
25도 이상 맑은날, 해당시간 정각에 시작하여 20분간 운영

1층부터 2층까지 전시회를 천천히 보고 내려와 입구에 위치해있던 기념품 샵으로 왔다. 다른데서 사기 힘든 디자인 소품들이 위주고 가격도 저렴하여 다이어리 1권을 구매해왔다.



입구 오른편에 화성 소다미술관 전용 카페가 있다. 콤보 티켓에는 음료비 4천원이 포함되있어 추가 금액을 지불하여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다.


비가 와 제법 날씨가 쌀쌀하여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딱 좋았다. 커피를 주문하고 앉아 기다리는데 미술관 음악 선곡도 너무 좋아 앉아서 음악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서울 근교에서 데이트하거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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