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부산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1박을 했다. 해운대 입구 바로 코앞에 위치해있고 역 접근성도 너무 좋고 근처에 맛집도 많아서 여행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작년에 리뉴얼 해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로 오픈 했다고 한다. 오픈한지 1년정도밖에 안되서 그런지 외부부터 내부까지 시설이 참 깨끗한게 느껴진다.
처음 부산여행왔을 때 여기로 예약한 이유도 리뉴얼 한지 얼마 안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호텔 내부 디자인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움베르트&포예가 디자인 설계를 진행했다고 한다. 호텔은 신세계 계열사에서 만든 호텔이다.
이 날은 비가 정말 많이와서 원래 하고자 했던 일정을 다 취소했었고, 일단 그랜드 조선으로 들어와서 프론트에 가방을 맡기고 호텔 안을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로비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니 '오르페오(ORFEO)'라는 곳이 그랜드 조선 내부에 있었다. 오르페오는 음악이 흐르는 영화와 공연 실황을 큐레이션하며 상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영화나 공연 실황을 보지 않더라도, 내부 시설 자체가 구경할게 많았다.
평일 오후 1시쯤 가서 그런지 너무 조용한 듯 하여 조심스럽게 오르페오 입구를 들어가보았다. 호텔 안에 이런 시설이 있는게 참 새롭더라.
오르페오는 서울 사운드 한남점 개관하였고, 2020년 10월 부산 해운대에 사운드 씨어터 오르페오를 두번째로 오픈한 것. 오르페오 내 뮤직라운지를 부정기적으로 전시를 기획전 형태로 구성해놓는데 현재 개관전시 기획전인 '디자인X사운드'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빈티지 제품들과 오드(ODD)가 직접 셀렉트한 오디오 기기들을 한공간에 매칭해놓았다.
입구부터 다양한 오디오 제품, CD, LP 등 전시되어 있네요. 판매되는 제품들도 있어 구매가 가능해 보였다.
이 공간에는 LP, 오디오 제품들이 모여있던 곳인데 제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사진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최애영화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LP판은 정말 구매하고 싶었으나, 집에 LP플레이어가 없어 구매해도 들을 수가 없기에 사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오르페오를 구경하고도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 2층에 스타벅스가 있다. 호텔 로비 1층에는 그랜드 조선 호텔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 두군데 중 골라 마실 수 있었는데 커피만 마실거라면 2층 스타벅스에서 먹는게 더 좋을 듯! 2층은 스타벅스 가격 그대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2층이라 1층보다 층이 높아 해운대뷰를 조금 더 위에서 감상하며 커피 마실 수 잇는 것 또한 장점이다.
스타벅스 창가 뷰! 이날 하루종일 비가 많이와서 날씨가 흐리긴한데 이정도면 뷰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랜드 조선 묵지 않더라도 여기서 커피 마시고 뷰 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오르페오랑 스타벅스에서 재밋게 놀다가 3시쯤되서 체크인을 진행했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 타입은 그랜드 조선 부산 디럭스룸 킹타입이다. 디럭스룸은 시티뷰, 파셜 오션뷰, 오션뷰 3가지 뷰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객실 구조는 침실 하나와 화장실 하나로 구성되있다.
침구 브랜드는 150년 역사의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FRETTE (프레떼)를 사용한다.
참고로 여긴 시티뷰이다. 시티뷰는 해운대 근처 도로가 있어 새벽내내 차소리 때문에 시끄러운 점이 아쉬웠다. 이정도로 차소리가 클 줄은 몰랏기에 잠자리가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꼭 오션뷰로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녀와보니 뷰도 오션뷰가 훨씬 좋을 것 같다.
옷장안에는 드라이기랑 실내 슬리퍼가 있고, 가운 하나는 입구 옷장안에 나머지 하나는 욕실 벽에 걸려있다. 그랜드 조선 호텔 내부에 수영장이 있는데 수영장 가실 때 객실 안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이 가운 걸치시고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
티비 옆 서랍을 열어보면 미니바가 있다. 미니바에는 생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전지 주전자가 있다.
냉장고 안에 제공되는 것들이 전부 무료다.
서랍을 열어보면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이랑 머그컵, 유리컵, 와인따개 등이 구비되있다.
다음은 욕실 모습. 욕실 디자인도 기존 5성급 호텔들처럼 클래식한 느낌은 없고 모던한 느낌이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묵으면서 아쉬웠떤 점은 세면대 앞이 너무 좁았던 점이다. 아침에 화장도 해야하고 둘이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세면대 빈 공간이 없어 화장하다가 중간에 다 쓴던 다시 캐리어 넣고 가져오길 반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빗도 잇고 샤워캡도 있는데 치약, 칫솔이 없으니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아리아 뷔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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