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2박 3일동안 북 앤 스테이 '서고'라는 곳에 머물렀다. 외부는 목조주택으로 되어있어 전통적인 느낌이지만 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추었던 곳이다.
들어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서고 로고만 보아도 감성 가득한 숙소 느낌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2박을 예약했고 하루 12만원에 예약을 했던 것 같다. 참고로 게스트하우스라서 주인이 따로 상주하고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는 형태는 아니고 에어비앤비처럼 방 하나를 예약해 숙박하게 된다.
서고에 들어가면 마당 한가운데 있는 '배롱나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여기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다.
현관 들어서기 전 앞에 놓여있던 어른 고무신이랑 어린이 고무신들도 너무 귀여웠다.
입구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공용거실의 모습이다. 게스트하우스 이름처럼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인테리어 소품들도 독특하고 숙소가 추구하는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짐을 다 풀고나서 거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디자인 팝업 스토어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예약한 102호는 이 복도를 지나 왼쪽으로 돌면 방문이 보인다. 복도에 있는 액자는 살짝 무섭기도 했다. 하하
서고 102호 내부 모습. 2인 침대가 놓여져있고 내부도 거실과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침대 외에도 공기청정기와 작은 협탁과 의자가 있었다. 객실 크기는 작지만 필요한 것들은 다 구비되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하지만 서고 나무 천정구조가 전통적인 느낌을 더해줘 인상적이었다.
객실 내에는 호텔처럼 커피, 생수,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해주셨다. 감동감동!
서고는 체크인 당일 문자로 게스트하우스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셔서 다른 절차없이 입실하면 된다. 주인이 따로 계시지 않는다. 참고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고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했다.
서고의 화장실 모습. 화장실은 호수마다 개별로 사용하며, 화장실도 인테리어 디자인이 독특하다.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바디워시, 빗 등 왠만한 건 다 구비되어있고, 수건도 많아서 부족함이 없다.
마지막으로 서고의 저녁풍경. 서고는 낮에도 예뻤지만 밤에 더더욱 예뻤다. 해가지면 정원에 조명들이 켜지게되는데 이 날 저녁에 비까지 와 물떨어지는 소리까지 숙소 안에 더해져 상당히 운치있는 공간이 되었었다.
전주는 뭔가 막걸리가 어울리는 느낌이라 밤에 막걸리를 한 잔 하며 문 앞 계단 앞에 잠깐 나와 앉아 있기도했는데 술에도 취했지만 분위기에 더더욱 취했던 것 같다. 크 너무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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