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정글인데 '아디와나 비스마'는 시내에 있으면서도 정글 느낌까지 갖춘 숙소이자 호텔이다.
내가 우붓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시내까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숙소가 있을 것, 호텔 시설이 깨끗할 것, 마지막 하나가 정글이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이 있을 것 이렇게 3가지였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 곳을 구글맵에서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발견한 곳이 '아디와나 비스마(Adiwana Bisma)' 호텔이다.
아디와나 비스마 호텔은 5성급 호텔이며 5성급답게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훌륭했다!
호텔을 돌아다닐 때마다 얼마나 상냥하게 인사하고 미소를 지어주시는지 행복함이 전이되는 기분이었다 :)
아니와나 비스마 로비의 모습이다. 로비는 사방이 뚫려있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새소리도 들려왔다.
로비에서는 요가원에서 흘러나올 법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한국에 돌아가서도 주말 아침에 틀어놓고 싶을 만큼 마음이 차분해지고 음악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바깥으로는 논이 보이는데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객실 배정과 설명만 미리 진행해 주셨다.
설명을 해주시는 동안에도 얼마나 친절하고 상냥하신지 그분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체크인하는 동안 웰컴 티로 생강 주스와 찬 물수건을 내주셨다.
아디와나 비스마에서는 총 3박 4일을 머물렀는데 직원분께서 3박 4일 동안 계획이 있냐며 여쭤보셨고 계획이 없다는 우리의 답변에 아디와나 비스마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들도 소개해 주셨다. 액티비티들은 전날까지 연락을 주면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가 머문 객실은 225호.
예약한 객실 타입은 '아디와나 라이스 필드 뷰' 이다. 침대는 킹사이즈 타입으로 예약했다.
객실 크기는 67제곱미터로 비스마 룸과 디럭스 룸보다 조금 더 넓다.
발리의 습도 높은 바깥 날씨와 달리 객실 내부는 쾌적하고 보송보송했다.
침구류도 깔끔하고 숙박하는 동안 벌레 한 마리 본 적 없어 위생상태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체크인 날, 침대 위에는 환영인사가 담긴 종이 한 장과 함께 세탁물을 맡길 수 있는 봉투와 세탁 시 가격표가 놓여있었다.
선반 한편에는 실온에 생수 2병이 놓여 있고 아침에 청소 요청을 하면 새 물을 추가로 놓아주고 가셨다.
그 외 캡슐커피, 티, 컵, 병따개, 포크, 칼, 접시 등이 놓여있다.
열대 과일도 놓여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 번도 먹지를 못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와 스낵류(프링글스)도 전부 무료다.
객실 입구에는 전신거울이 있어 아침에 나갈 때마다 유용하게 봤다.
옷장 안에는 발리 느낌 물씬 나는 쪼리랑 슬리퍼가 있어 객실 안에서 유용하게 신었다.
라이스 필드 뷰 객실 타입 욕실은 비스마 룸이나 디럭스 룸과 달리 욕실이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 욕실 습기가 방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참고로 비스마 룸이나 디럭스 룸 같은 경우 커튼 하나 사이로 욕실과 침실이 구분되어 있다.
욕실이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 욕실 크기가 거의 침실 크기만 했다.
세면대는 널찍하고 2개로 구분돼 있어 각자 하나씩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세면대 위에는 드라이기, 칫솔, 치약, 핸드워시, 바디로션, 수건이 세팅돼있다.
칫솔, 치약은 다음날 청소할 때 새로 제공해 주신다.
발리가 수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세면대 옆에는 양치할 때 사용하는 생수가 따로 비치되어 있다.
욕실 끝에는 욕조가 놓여있으며 뒤에 있는 블라인드를 열면 논뷰를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한 가지 당황스러웠던 건 발리 수질이 좋지 않아 샤워 필터기를 챙겨갔는데 아디와나 비스마의 경우 수전이 해바라기 수전으로 되어 있어 필터를 갈아 낄 수 없었다.
다행히 물갈이로 탈이 생기진 않았지만 물에 예민한 사람들은 이 부분도 고려하여 예약해야 할 것 같다.
샤워실에는 샴푸, 샤워젤, 컨디셔너가 놓여있다.
아디와나 라이스 필드 뷰 객실 타입에서 볼 수 있는 테라스 풍경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는 논에 벼를 다 베어버려 흙바닥만 보여 경치가 다소 휑했다.
그래도 이국적인 꽃이나 나무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경치는 좋았다.
테라스에는 벤치와 테이블, 의자가 놓여 있다.
숙소 위치나 가격이나 객실 상태나 만족도 최상이었던 아디와나 비스마다.
Adiwana Bisma · Jl. Bisma,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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