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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이닝

광교 스시쇼쿠젠 : 오마카세 런치,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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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쇼쿠젠.

Place info.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25 1층 106호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예약필수)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주차

건물 내 지하주차장 3시간 이용 가능

 

가격

점심 70,000

저녁 140,000

콜키지 30,000

 

 

 

 



작년 11월에 청담 훈을 갔던 오마카세를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오마카세를 먹으러 스시쇼쿠젠에 왔다.
어쩌다 남편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오마카세집인데
알고보니 우리 집 맞은편에 있네…?🤭🤭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위치라 바로 예약해 다녀왔다!



 



스시쇼쿠젠은 예약으로만 방문이 가능하며,
우린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2주전쯤 주말 점심으로 예약했던 것 같다.
점심은 12시 고정 시작이고 저녁은 6시 30분 시작이다.
주말 점심 예약이라 11시 50분쯤 방문하니 자리가 세팅되있었다.
점심 혹은 저녁 한타임에 9명정도 수용가능해보였고
주말이라그런지 아님 유명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든 좌석은 풀부킹이었다😮😮



 



차완무시

에피타이저 차완무시로 오마카세 시작!
만가닥버섯, 단새우가 들어가있는 일본식 계란찜으로
먹기도 전부터 트러플 향이 가득하더니
한입 먹는 순간 온 입안이 트러플트러플~💛



 



광어 지느러미살, 뱃살

다음 에피타이저로 나온 유자가루가 올려진 광어회!
광어 지느러미살은 소금에, 광어 뱃살은 간장에 찍어먹기를 추천해주셨다.
회를 소금에 찍어먹어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간장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더 느껴져 좋았다!



 



민어

민어는 껍질 부분을 살짝 물에 삶아 주셔서
식감이 훨~씬 쫀득 쫄깃했다!



 



민어는 광어회에서 먹었던 맛을 토대로
개인 취향껏 소금이나 간장을 찍어
먹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전복, 전복내장소스

술에 찐 전복살을 전복 내장소스에 찍어먹는 요리로
내장 특유의 진하게 고소한 맛이 별미👏👏



 



참돔 초밥

본격적으로 초밥 코스가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나온 초밥은 참돔!
먹으면서 상큼한 맛이 나서 궁금했는데 초밥을 만드실 때
라임즙을 살짝 뿌리시는 것 같았다.
생선에 비린내를 제거하기위해 보통 레몬즙을 뿌리는 걸로
알고있는데 그런 효과를 내기위해 라임즙을 뿌린건진 모르겠지만
라임즙은 살짝 덜 뿌려도 좋았겠다란 생각이 살짝 들었다😗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하지않는 개취 영향이 큰 걸수도
다른 분들은 크게 못느꼈을 수도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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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 초밥

일본식 깻잎인 시소잎과 트러플 소금이 얹어진 무늬오징어 초밥이다.
시소잎은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깻잎보다 허브향이 강해
초밥을 먹고나서도 입안에 잔향이 맴돌았다.
간장이 아닌 트러플 소금이 얹어진 초밥도 매우 특이…!



 



광교에서 스시쇼쿠젠이 유즘 핫해지는 이유가
맛도 맛이지만 다른 오마카세집들보다 독특한
시도들이 많은 점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싶다🙂🙂






방어 초밥

방어회에 다진 마늘이 얹어진 초밥



 



참치등살 초밥

간장에 잠시 절여둔 참치 등살을 올려 만든 스시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참치지만 간장에 산미가 있어
느끼하기보다 좀 더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참치뱃살 초밥

참치뱃살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이날 먹었던 초밥 중 가장 진한 맛을 내던 초밥이다.
오마카세 후반부쯤 먹었던 메뉴 중 다시 먹고 싶은
초밥 한가지를 하나 더 서비스로 내주시는데
우린 참치뱃살 초밥의 엄청난 고소한 맛을 잊지못해 다시 선택하기도 했다.



 



삼치 된장구이

삼치를 된장에 절여놓았다가 구운 요리로
옆에 갈아놓은 무를 살짝 올려 먹으면 된다.



 

 


미소된장국

너무 이뻐서 탐났던 장국 그릇!
일본식 된장인 미소된장으로 끓여 시소잎을 잘게 썰어 섞어 놓았다.



 



성게알 김 말이

성게알을 한가득 올려주신 김말이로
내가 주시는 요리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걸 보시고
센스있게 셰프님께서 손으로 전달해주시기 전에
먼저 사진찍으시라고 이렇게 센스있게 들고 계셔주셨다😊😊



 



전갱이 초밥

실파와 생강을 얹은 전갱이 초밥이다.



 



아구간 덮밥

아구간과 흰살 생선, 실파를 잘게 썰어 올려준 덮밥으로
재료들을 잘 섞어 비벼먹는 요리다.
김을 2장정도 같이 내주시는데 그냥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김에 싸먹을 때가 풍미가 최고다 최고…!🥳🥳






아구간은 처음 먹어봤는데 이름만 들었을 땐
아구간이라…무슨맛일까 의문스러웠는데 엄청난 고소함이 느껴졌고
비리지도 않아 거부감이 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재료를 다 비벼버려서
아…아구간 원재료만 따로 먹어볼걸 아쉽다라고
오빠한테 이야기하는데 셰프님이 그걸 듣고
아구간만 이렇게 따로 한접시 내어주셨다😭😭
셰프님 실력도 좋으신데 이렇게 서비스까지 좋으시니
대접받는 느낌에 감사하고 행복할뿐…💚💚


 

 



고등어 초밥

초절임한 고등어로 제주도에서 와서
약간 생선이 기름지다고 설명해주셨던 고등어 초밥이다.
등푸른 생선들은 금방 비린맛이 나는데 스시쇼쿠젠에서 먹은
등푸른 생선들은 전부 비린 맛이 없었다!

 

 

 



참치뱃살, 단무지를 넣은 김말이

시중에서 사먹는 김이랑 다르게 김이 어찌나 맛있던지!
고소하고 바삭해 김만 따로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장어초밥

하나는 소스없이 구워서 소금을 얹어주셨고
또 하나는 장어구이소스에 구워주신 초밥이었다.



 



온소바면

이제 오마카세의 거의 후반부다.
여기 양이 많아서 한참전부터 배불러지기 시작했지만
맛있어서 멈출 수 없을뿐이고🥲🥲
식사메뉴로 나온 온소바면은 표고버섯과 유부가 들어가
아주 깔끔한 국물 맛을 냈다. 면발도 정말 쫄깃하다!


 

 



계란 새우 카스테라

카스테라인데 기존 카스테라보다
계란 비율이 훨씬 높은 카스테라맛이었다.



 



바나나 아이스크림

식사가 다 끝나고 마지막 디저트로
메이플 시럽을 뿌린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바나나 아이스크림인데 우유 맛보다
바나나 원재료 비율이 훨~씬 높은 바나나 샤베트같았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너무 훌륭!



 



대략 2시간동안 즐겨본 오마카세.

친절한 셰프님, 신선한 재료, 독특한 시도들이 많았던

스시쇼쿠젠에서 행복한 식사를 즐기고 올 수 있었다.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특별한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광교 스시쇼쿠젠을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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